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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슈퍼레이스 5R] 서한 GP 장현진, 100kg 부담 이겨내고 야간 연습 주행 1위로 4연승 향기 풍겨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올 시즌 3연승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서한 GP의 장현진이 핸디캡 웨이트 100kg을 부담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 야간 연습 주행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4연승의 진한 향기를 풍겼다.

장현진은 2024년 더블헤더로 진행된 개막전 첫 번째 레이스인 1라운드에서 9위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어 두 번째 레이스인 2라운드에서 장현진은 역주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이것이 바로 장현진의 우승 행진의 신호탄이었다. 장소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으로 옮겨 진행된 3라운드 피트스탑 레이스에서 장현진은 탁월하고 빠른 피트스탑 전략을 통해 다시 한 번 우승, 2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시즌 2번의 연속 우승에 따라 핸디캡 웨이트 10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썸머 시즌 첫 번째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4라운드에서 장현진은 쉬어가는 레이스로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하지만, 하늘은 장현진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고, 포기하는 심정으로 선택한 드라이 타이어의 전략이 경기 후반 주요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최대 핸디캡 웨이트에도 불구하고 우승이 어렵다고 여겨진 인제 스피디움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3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시즌 전반기 4번의 레이스에서 3연승을 기록한 후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5라운드에 돌입한 장현진은 본선에 앞서 진행된 공식 연습 주행에 동일한 핸디캡 웨이트를 부담한 상태에서 참가해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주간 연습 세션 통합 결과 6위를 기록했던 장현진은 해가 진 후 진행된 야간 연습 주행에서 총 19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고, 주행 초반인 4랩에서 1분18초789를 기록했다.

해당 기록은 기록지 가장 윗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후 팀 동료를 비롯한 모든 드라이버가 장현진의 기록을 깨기 위해 도전을 이어갔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장현진의 기록이 야간 연습 주행 베스트랩으로 선정되면서 최종 1위로 세션을 마무리, 어렵다고 여겨진 4연승 가능성을 더욱 높이며 우승 향방을 쉽게 점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갔다.

장현진에 이어 2위는 0.067초 늦은 1분18초856을 기록한 최광빈(원레이싱)이 차지했으며, 그 뒤로 서한GP의 김중군과 정의철이 각각 3위와 4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특히, 상위 4명의 드라이버 기록 차이를 불과 0.09초 이내를 보여 치열한 예선 기록 경쟁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김동은(오네 레이싱),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 오한솔(오네 레이싱), 이정우(오네 레이싱),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강진성(원레이싱)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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