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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슈퍼레이스 5R] 정경훈, 치열한 기록 경쟁 속 GT 4라운드 예선 1위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비트 R&D)이 GT 클래스 4라운드 예선에서 핸디캡 웨이트 40kg의 부담을 가뿐하게 이겨내고 참가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GT 4라운드 예선은 7월 1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썸머 시즌 두 번째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된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슈퍼6000 클래스 기준)에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예선은 지난 시즌 첫 도입된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1랩=2.538km)에서 펼쳐졌으며, 화창한 날씨 아래 치열한 기록 경쟁이 이어져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세션 중반 서킷에 모습을 드러낸 후 기록 측정에 들어간 정경훈은 제네시스쿠페와 함께 총 12랩을 주행하며 기록을 측정했고, 7랩 주행에서 1분24초067을 기록했다.

해당 랩타임은 참가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기록되면서 최종 1위로 예선을 마무리, 결승전에서 클래스 부문 가장 앞선 그리드를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아반떼 N을 타고 지난 3라운드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정회원(이고 레이싱)은 세션 초반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세션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트랙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정회원은 총 8랩을 주행하며 기록을 측정했고, 6랩 주행에서 핸디캡 웨이트 80kg의 부담을 이겨내고 1분24초412를 기록했다. 하지만, 해당 기록은 정경훈의 기록 보다는 0.345초 늦어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에서 진행된 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바 있는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는 아반떼 N과 함께 총 13랩을 주행하며 기록을 측정했고, 8랩 주행에서 1분24초538을 기록했다. 해당 랩타임은 정회원보다 0.126초 늦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아반떼 N으로 출전한 문세은(BMP퍼포먼스)은 11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고, 3랩 주행에서 지난 시즌 자신이 기록한 베스트랩보다 0.075초 앞당긴 1분24초592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이동호의 기록 보다는 0.054초 늦어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아반떼 N으로 출전한 김민상(룩손몰) 역시 지난 시즌 자신이 기록한 랩타임보다 0.881초 앞당긴 1분24초646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문세은보다 0.054초 늦어 최종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박석찬(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심정욱(이고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김성희(BMP퍼포먼스, 벨로스터 N), 남기문(이레인모터스포트, 제네시스쿠페), 나연우(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예선이 마무리됐다.

GT 클래스 4라운드 예선 결과 상위 6명의 드라이버가 0.8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정경훈과 정회원은 0.4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여 치열한 2파전의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통합전으로 진행된 GT4 클래스에서는 세션 중반 트랙에 모습을 드러낸 김종겸(한국 컴피티션)이 1분20초563을 기록, 송영광(오네 레이싱)을 2.009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GT4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되는 GT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7시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6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포토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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