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슈퍼레이스 5R] 서한 GP 김중군, 2019년 이후 5시즌 만에 폴 포지션 획득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슈퍼6000 클래스 데뷔 8년차를 맞은 서한 GP의 김중군이 2019년 7라운드 폴포지션 기록 이후 5시즌 만에 폴포지션을 확보, 시즌 첫 승 가능성과 함께 팀의 개막 5연승 성공 여부에 힘을 실었다.
올 시즌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 예선은 7월 1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썸머시즌 두 번째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된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진행됐다.
이번 예선은 지난 시즌 첫 선을 보인 레이아웃인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1랩=2.538km)’에서 진행됐으며, 참가 엔트리한 6개 팀 17대가 모두 출전해 Q1, Q2 넉아웃 방식에 따라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올 시즌 1회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하며 시리즈 종합 5위를 달리고 있는 김중군은 모든 드라이버가 참가해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1에서 4위를 기록, 가볍게 Q2에 진출하며 시즌 전 경기 Q2 진출 기록을 이어갔다.
Q1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다시 한 번 기록 경쟁을 펼친 Q2에서 김중군은 세션 초반 1분17초568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선 팀 동료 정의철에 이어 0.033초 뒤진 1분17초601을 기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다시 한 번 기록 측정에 들어간 김중군은 자신의 기록을 0.367초 앞당긴 1분17초234를 기록, 0.304초 앞당긴 1분17초264를 기록한 정의철을 0.03초 차이로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이후 Q2에 참가한 드라이버 중 김중군의 기록을 경신하는 이가 나타나지 않아 최종 1위로 세션을 마무리, 최종 예선 1위를 기록하게 됐다.
5라운드 예선 1위를 기록해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한 김중군은 2019년 7라운드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이후 38경기 만에 통산 7번째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전날 진행된 주간 공식 연습 세션 통합 결과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정의철은 Q1에서 3위를 기록, 가볍게 Q2에 진출하며 시즌 전 경기 Q2 진출 기록을 이어갔다.
이어 진행된 Q2에서 정의철은 초반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자신보다 조금 앞선 랩타임을 기록한 김중군에서 1위 자리를 내주고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김중군과 한 판 맞대결을 예고했다.
3위는 오네 레이싱의 오한솔이 차지했다. Q1에서 7위를 기록해 시즌 전 경기 Q2 진출에 성공한 오한솔은 세션 초반 1분17초777을 기록, 장현진을 0.345초 차이로 밀어내고 3위에 랭크됐다.
이후 4위 이하에 있던 드라이버 중 어느 누구도 오한솔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해 결국 오한솔이 순위를 유지하며 예선을 마무리했다.
지난 4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핸디캡 웨이트 100kg을 부담한 장현진(서한 GP)은 선전을 펼친 끝에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 4경기 연속 우승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와 김동은은 각각 5위와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최광빈(원레이싱),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강진성(원레이싱),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순으로 이어지며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 예선 결과 김중군과 정의철은 0.030초의 기록 차이를 보여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으며, 3위를 기록한 오한솔을 중심으로 장현진, 이정우, 김동은 순으로 0.5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치열한 포디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 결승은 잠시 후인 밤 8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37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레이스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