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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경기 최다 관람객 경신한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종료… 김중군·정경훈 우승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5라운드가 단일 경기 기준으로 1년 만에 최다 관람객을 경신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진행된 썸머 시즌 두 번째 나이트 레이스에는 3만1558명의 모터스포츠 팬이 현장을 방문,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과 함께 컨벤션존에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진행된 대회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서한 GP의 김중군이 2019년 개막 라운드 우승 이후 5년 만에 폴투윈을 기록, 포디엄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소속팀 서한 GP의 개막 5연승 행진에 기여, 슈퍼6000 클래스 최다 연승 기록 행진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김중군이 7월 1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1랩=2.538km)에서 열린 슈퍼6000 5라운드 결승에서 52분21초129의 기록으로 ‘밤의 황제’ 타이틀을 차지했다.

2위는 0,961초 차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한 팀 동료 정의철이 차지했으며, 3위는 1.530초 차이로 체커기를 받은 오네 레이싱 오한솔이 차지했다.

폴시터 김중군은 경기 초반부터 팀 동료 정의철과 선두 싸움을 펼쳤다. 두 선수 사이의 간격이 0.3초로 좁혀지기도 했으며, 두 선수 모두 흑색 반기(트랙 이탈 주행 3회)를 받을 정도로 치열하게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러다 김중군은 점차 간격을 벌려나갔다.

김중군에게 위기도 있었다. 25랩에서 고세준(브랜뉴 레이싱)의 리타이어로 세이프티 카가 발동됐고, 이로 인해 후미 차량들과의 간격이 좁혀졌다. 하지만 김중군을 흔들리지 않았다. 세이프티 카 해제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으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경기 후 김중군은 “(올 시즌) 저만 우승하지 못해 조바심이 있었다”며, “그래서 제 입으로 ‘우승’이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고 속내를 밝혔다.

매 라운드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 수상의 영예는 오한솔이 가져갔다. 오한솔은 8랩에서 1분19초252를 기록하며 드라이버 포인트 1점을 추가로 챙겼다.

 

GT 클래스에서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시즌 2승을 챙기며 7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경기 초반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와 선두를 다투기도 했으나 이동호가 박석찬(브랜뉴 레이싱)과 컨택에 휘말리면서 이탈했고, 정경훈은 ‘황제 주행’으로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다.

정경훈은 경기 후 “에버랜드 경기장에 자신이 있다”며, “이제 제 초점은 최종전에 맞춰져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5라운드에서는 국내 최초로 르노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의 A110 S로 진행되는 원메이크 레이스가 공식 출범했으며, 이를 축하하기 위해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시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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