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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람보르기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3라운드 한국 대회 성료… 이창우 레이스2 우승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주관하는 원메이크 레이스 ‘2024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3라운드가 7월 20, 21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국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 대표팀인 SQDA-그릿모터스포츠의 이창우 선수가 단일 드라이버로 활약하며 한국 팬을 열광시켰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는 람보르기니의 레이싱 토너먼트 대회이며, 참가 선수들이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단일 모델로 경주를 펼치는 원메이크 레이스다.

특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는 프로(PRO), 프로-아마추어(PRO-AM), 아마추어(AM), 람보르기니 컵(Lamborghini Cup) 총 4개 클래스로 진행된다.

SQDA-그릿모터스포츠의 이창우 선수는 20일 오후 무더위 속에 펼쳐진 레이스1에서 아쉽게 AM 클래스 2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21일 오후에 치러진 레이스2에서는 통하 4위와 함께 AM 클래스 우승을 기록, 한국 팬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했다.

이로서 SQDA-그릿모터스포츠 팀은 YK 모터스포츠와 4점차라는 근소한 점수 차이를 계속 유지하며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게 됐다.

이창우 선수는 올 시즌 AM 클래스 챔피언을 목표로 8월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릴 예정인 4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3라운드 결과 PRO 클래스에서는 앱솔루트 레이싱이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 챔피언인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가 이번 경기부터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던 마르코 길트랩과 클레이 오스본 대신 팀에 합류해 레이스1, 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PRO-AM 클래스에서는 매드니스 레이싱의 안드레 쿠토와 첸 판핑이 연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AM 클래스에는 YK 모터스포츠의 태국 듀오 나타니드 리와타나발라굴와 데차톤 푸악카라웃이 지난 라운드에 이어 시리즈 리드를 유지했다.

마지막으로 람보르기니 컵 클래스는 HZO 포티스의 하지크 자이렐 오와 헤어리 자이렐 오 형제가 선두자리를 지켰다.

한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는 유럽, 북미, 아시아에서 각각 열리는 람보르기니의 레이싱 토너먼트 대회이며, 모든 시리즈는 6개의 라운드로 구성된다.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 챔피언십이 모두 확정 이후 진행되는 ‘람보르기니 월드 파이널’에서는 각 대륙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모여 최종 레이스를 벌인다.

‘2024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는 8월 16 ~ 18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4라운드, 9월 초 중국 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개최될 5라운드 대회와 11월 스페인에서 진행되는 6라운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사진제공=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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