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2025 시즌 슈퍼6000 클래스 방향성 & 규정 논의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25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최근 두 차례의 감독 회의를 통해 2025 시즌 슈퍼6000 클래스 방향성 및 세부 규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먼저 2025년부터 결승 주행 거리가 기존 약 100km에서 150km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행 시간도 50분에서 1시간 20분으로 연장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스프린트 레이스 중심에서 벗어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이벤트성으로만 진행되던 피트 스톱에서의 급유 장면을 모든 경기에서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번째로 타이어 스펙 변경 횟수에 제한을 두는 내용을 골자로 한 타이어 규정 변화가 예고됐다.

2024년과 동일하게 라운드 별 타이어 사용량을 유지하되, 연습, 예선, 결승 경기에서 타이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구성 중심의 타이어가 강점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세 번째로 드라이버 운영과 관련해 투 드라이버 체제 도입이 논의 대상에 올랐다. 이를 통해 국내외 참가 엔트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논의는 팀과 스폰서의 미디어 노출 증대, 팀 역량 증대, 비용 효율성 강화 등의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종 규정은 논의가 마무리된 후 올 시즌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