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1 15R] 네덜란드 그랑프리, 베르스타펜 따돌린 노리스 시즌 2승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4 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F1)’ 15라운드 네덜란드 그랑프리 결과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손쉽게 따돌린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우승,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오프닝랩에서 경기 리더로 나섰던 베르스타펜은 초반 리더 자리를 내주고 선전한 끝에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포디엄 피니쉬에 만족해야 했으며,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의 압박을 이겨내고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네덜란드 그랑프리 결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8월 25일 네덜란드 잔드보르트에 위치한 잔드보르트 서킷(1랩=4.259km)에서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72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영국 출신의 노리스는 초반 스타트에서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베르스타펜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으나,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이른 시간에 다시 베르스타펜을 추월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경기 초반 다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 침착한 대응을 통해 경기 리더를 되찾은 노리스는 이후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2위권과 거리를 조금씩 벌리기 시작했고, 경기 후반 독주 체제를 형성한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오프닝랩에서 경기 리더로 나서며 좋은 출발을 보인 베르스타펜은 노리스의 추격 속에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경기 리더를 유지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페이스가 빠른 노리스에게 결국 경기 리더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이후 베르스타펜은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어갔으며, 노리스보다 22.896초 늦게 체커기를 받아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12라운드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한 번 포디엄에 올랐다.
통산 200번째 레이스에서 2위를 기록한 베르스타펜은 시즌 10번째 포디엄 피니쉬와 함께 통산 108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3위는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모나코 출신의 르클레르가 차지했다. 경쟁 드라이버와 조금은 다른 피트스탑 전략을 통해 순위를 끌어 올린 르클레르는 경기 후반 추격을 전개해 온 피아스트리의 압박 속에 침착하게 방어를 이어간 끝에 1.898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 남은 한 아리에 올랐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호주 출신의 피아스트리는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쳤으나, 시즌 다섯 번째이자 3경기 연속 포디엄 입성에는 실패하며 최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폭풍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는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가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번과 1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메르세데스 듀오 조지 러셀과 루이스 해밀턴은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해 시즌 12번째 더블 포인트를 획득했으며, 피에르 가슬리(알핀),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네덜란드 그랑프리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18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295점을 획득한 베르스타펜이 여전히 종합 1위를 유지한 가운데 26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225점을 획득한 노리스가 70점 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추격을 전개하고 있다.
종합 3위 접전에서는 누적점수 192점을 획득한 르클레르가 누적점수 179점, 172점을 획득한 피아스트리와 사인츠를 제치고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 뒤로 누적점수 154점을 획득한 해밀턴이 사인츠와 18점 차이를 보이며 여전히 추격을 전개 중이다.
누적점수 139점을 획득한 페레즈는 종합 7위를 유지했으며, 누적점수 122점을 획득한 러셀과 17점 차이를 보이며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종합 9위와 10위는 애스턴마틴 아람코 듀오 알론소(50점)와 랜스 스트롤(24점)이 차지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26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434점을 획득한 레드불 레이싱이 여전히 종합 1위를 유지한 가운데 38점을 추가한 맥라렌이 30점 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추격을 전개하고 있다.
25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370점을 획득한 페라리 역시 맥라렌과 34점 차이를 보이며 추격을 전개하고 있으며, 누적점수 276점을 획득한 메르세데스가 종합 4위를 달리며 페라리와 간격을 좁히기 위해 선전하고 있다.
2024 F1 16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8월 30 ~ 9월 1일 페라리의 홈구장인 이탈리아 몬자에 위치한 몬자 국립 자동차 경주장(1랩=5.793km)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 = 맥라렌, 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메르세데스, 알핀, 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