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대한자동차경주협회, ‘KARA e스포츠 컵’ 개최… 김규민·김영찬 FIA 게임즈 대표 선발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협회장 강신호)가 국내 자동차 e스포츠(심레이싱) 유저와 모터스포츠 입문자를 위해 신설한 ‘KARA e스포츠 컵’을 개최했다.

‘KARA e스포츠 컵’은 실제 경주와 유사하게 제작된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모터스포츠 경기이며, 기존 모터스포츠, e스포츠 팬과 함께 2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회는 아이레이싱(iRacing), 아세토 코르사 컴피티지오네(Assetto Corsa Competizione),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총 3가지 클래스로 구성되었다.

예선은 8월 15일부터 열흘 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여기에 각각 58명, 100명, 104명 등 총 239명이 출전해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을 세웠다.

본선은 아이레이싱과 아세토 코르사 클래스에서 각 9명씩, 그란 투리스모 클래스에서 18명을 기록순으로 선발, 총 36명이 9월 8일 강동 송파에 위치한 PSR에서 본선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입문자 클래스를 신설해 참가자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과거 대회는 주로 프로 선수와 실제 모터스포츠에 참여하는 아마추어 레이서들이 주도했다.

하지만 그란 투리스모 클래스를 신설해 자동차 e스포츠 경험이 부족한 사람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대중의 참여도를 높였고, 프로 클래스 참가자에게는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제공해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본선 결과 아이레이싱 클래스에서는 김규민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마진우와 정현우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아세토 코르사 클래스에서는 정진서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김영찬과 유지환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그란 투리스모 클래스에서는 고영윤, 최차원, 조재호가 1 ~ 3위를 차지해 포디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모터스포츠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FIA Games의 e스포츠 종목 대표 선수 선발전을 겸했는데, 여기에 김규민(아이레이싱), 김영찬(아세로 코르사) 선수가 각 클래스의 대표선수로 선발 되었다(선발 기준 : 본 대회성적, e스포츠 공인대회 입상경력, 페널티 포인트 등 합산).

특별히 이번에는 대표 선수 뿐만 아니라 각 클래스 1명씩을 예비 선수로 선발해 트레이닝을 함께 하는데, 여기에 마진우(16세), 정진서(17세) 선수가 각각 선발되어 향후 김규민, 김영찬의 뒤를 이을 유망주를 발굴하는 대회가 되기도 하였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심레이싱 클럽에 3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심레이싱 열기를 확산시켰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단순 체험을 넘어서 경쟁의 장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자동차 e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인플루언서들도 본 대회에 이벤트 클래스로 참가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번에 참가한 인플루언서는 뽀구미, 썬더볼트, 힛지 등이 참여하였으며, 구독자 250만명의 없섭도 대회장에 방문하여 대회 열기를 더해 주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모터스포츠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모터스포츠가 새로운 세대와 적극 소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로지텍 코리아의 최신 게이밍 기어인 DD PRO와 923 휠과 PLAYSEAT TROPHY Logitech G Edition를 공식 장비로 사용하였으며 각 클래스 입상자들에게는 로지텍 게이밍 최신 제품을 부상으로 제공하였다.

또한, DCT x PSR은 대회 및 FIA Games 대표 선수들의 트레이닝과 장소를 지원한다.

사진제공=대한자동차경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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