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1 18R] 노리스, 0.203초 차이로 베르스타펜 제치고 싱가포르 그랑프리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2024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8라운드 싱가포르 그랑프리 예선에서 0.203초 차이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제치고 1위를 차지, 시즌 다섯 번째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그랑프리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9월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에 마련된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1랩=4.940km)에서 진행됐다.
영국 출신의 노리스는 모든 드라이버가 참가해 기록 경쟁을 펼친 Q1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1위로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이어 트랙 정비 완료와 함께 Q1 결과 상위 15명만이 참가해 진행된 Q2에서 노리스는 기록 단축에 실패한 끝에 5위를 기록, 시즌 17번째 Q3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기록 단축에 실패한 노리스는 다부진 각오와 함께 Q3에 임했으며, Q2보다 0.482초 앞당긴 1분29초525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해당 기록은 Q3에 진출한 10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 되면서 최종 예선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싱가포르 그랑프리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노리스는 시즌 다섯 번째 폴 포지션을 확보해 시즌 3승 달성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Q1에서 노리스보다 0.155초 늦은 1분30초157을 기록해 2위로 Q2에 진출한 베르스타펜은 Q2에서 0.477초 앞당긴 1분29초680을 기록해 2위로 Q3에 진출했다.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한 베르스타펜은 Q3에서 선전을 펼쳤으나 기록 단축에는 실패했으며, 노리스보다 0.203초 늦어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1과 Q2에서 모두 4위를 기록하며 시즌 15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은 Q3에서 Q2보다 0.088초 빠른 1분29초841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해당 기록은 베르스타펜보다 0.113초 늦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4위는 해밀턴의 팀 동료 조지 러셀이 차지했으며,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한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러셀보다 0.086초 늦은 랩타임을 기록해 최종 5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니코 휼켄버그(하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 츠노다 유키(RB) 순으로 6위 ~ 8위를 기록했으며,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는 파이널 어택에서 트랙 이탈 주행으로 기록이 삭제되면서 최종 9위로 예선을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Q1과 Q2에서 모두 6위를 기록하며 Q3 진출에 성공한 지난 대회 우승 주인공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는 Q3 초반 어택 시작과 함께 컨트롤을 잃고 방호벽과 충돌하는 사고로 인해 세션을 조기에 종료, 최종 10위로 예선을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싱가포르 그랑프리 예선 결과 Q3에서 1분29초대를 기록한 상위 5명의 드라이버가 0.5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여 결승전에서 치열한 우승과 함께 포디엄 경쟁을 예고했다.
싱가포르 그랑프리 결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9월 22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됨에 따라 밤 8시부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62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맥라렌, 레드불 미디어, 메르세데스, 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