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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슈퍼레이스 7R] 슈퍼6000 7R, 오프닝 랩 제압한 황진우 시즌 첫 승 신고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7라운드 결승 결과 오프닝 랩을 완벽하게 제압한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황진우는 이번 우승을 통해 올해 슈퍼6000 클래스에 첫 발을 내디딘 미쉐린 진영에 데뷔 첫 우승컵을 선물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한 브랜뉴 레이싱의 박규승이 2위로 경기를 마무리,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한 드라이버가 원-투 피니쉬를 기록하는 영광을 동시에 누렸다.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는 최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화끈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김중군(서한GP)이 차지, 넥센타이어 진영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슈퍼6000 클래스 7라운드 결승은 10월 13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진행됐으며, ‘2024 전남GT’ 초청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7라운드 결승에는 참가 엔트리한 17대 중 팀 사정으로 불참한 AMC모터스포츠 3대를 제외한 14대만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에서 황진우는 5번 그리드에서 스타트를 시작했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황진우는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첫 번째 코너에서 안쪽을 파고드는 전략을 통해 앞으로 나섰다.

이어 백스트레이트를 지나 3번 코너로 진입하는 과정에 폴시터 정의철(서한GP) 마저 추월하는데 성공, 오프닝 랩 초반부터 레이스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황진우는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며 후미와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로 올라선 박규승의 압박 속에서도 차분하게 레이스를 이어가며 경기 리더를 유지했다.

경기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일정한 랩타임을 기록하며 페이스를 유지한 황진우는 박규승과의 거리 역시 벌리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고, 결국 8초 이상 앞서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황진우는 2021년 개막 라운드 우승 이후 30경기 만에 포디엄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우승을 통해 클래스 통산 30번째 포디엄을 기록, 최다 포디엄을 기록한 김의수, 조항우와 단 1개 차이로 간격을 좁혔다.

클래스 데뷔 2년차인 박규승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경기 리더로 나선 황진우에 이어 2위로 올라서며 선전했다. 이후 박규승은 경기 리더로 나선 황진우를 추격하며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 리더로 나선 황진우를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경기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조금씩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박규승은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이어갔고,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세 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시리즈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중군은 예선에서 10위를 기록했으나 타이어 1개 추가 마킹으로 인해 4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고 최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했다.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화끈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김중군은 단숨에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앞서 달리던 김동은(오네 레이싱)과 최광빈(원레이싱)이 접전 중 충돌이 발생하면서 순위권에서 멀어진 사이 3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후 김중군은 핸디캡 웨이트 30kg을 부담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페이스를 선보이며 순위를 유지했고,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한 준피티드레이싱의 박정준은 10번 그리드에서 스타트를 시작했다. 치열한 자리 싸움이 전개된 오프닝 랩에서 차분하게 기회를 엿보던 박정준은 7위로 올라서며 선전했다.

이어 2랩 주행 중 앞서 달리던 차량들이 연이은 충돌 상황으로 인해 밀려난 틈을 이용해 박정준은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으며, 이어 앞서 달리던 이정우(오네 레이싱) 마저 추월하며 4위로 올라섰다.

이후 오프닝 랩에서 충돌 사고로 인해 순위가 떨어졌다 다시 올라온 정의철의 압박을 받았으나, 차분하게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정의철의 압박을 이겨내고 그대로 체커기를 받아 데뷔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오프닝 랩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 여파로 인해 순식간에 8위까지 순위가 밀렸던 정의철은 차분하게 순위를 끌어 올린 끝에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핸디캡 웨이트 100kg을 부담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친 장현진(서한GP)이 최종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오한솔(오네 레이싱), 박석찬(브랜뉴 레이싱), 나연우(브랜뉴 레이싱), 강진성(원레이싱) 순으로 톱10을 기록했다.

슈퍼6000 클래스 다음 경기는 더블라운드로 진행됨에 따라 8라운드와 9라운드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며, 11월 2, 3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방영재 기자(카앤스포츠)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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