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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F1 19R] 베르스타펜, 0.012초 차이로 러셀 제치고 미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0.012초 차이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을 제치고 미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2024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9라운드 미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예선(Sprint Qualifying, SQ)은 현지시간으로 10월 18일 미국 오스틴에 위치한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스(1랩=5.513km)에서 진행됐다.

스프린트 예선에서 베르스타펜은 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먼저 모든 드라이버가 참가해 기록 경쟁을 펼친 SQ1에서 베르스타펜은 1분33초908을 기록, 1분33초647을 기록해 1위로 세션을 마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와 0.261초 차이를 보이며 3위로 SQ2에 진출했다.

SQ1 결과 상위 15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다시 한 번 기록 경쟁을 펼친 SQ2에서 베르스타펜은 세션 후반 단 1랩 주행을 통한 기록 측정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 결과 1분33초290을 기록한 베르스타펜은 1분33초274를 기록해 1위로 세션을 마친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와 0.016초 차이를 보이며 2위를 기록, SQ3에 진출했다.

SQ2 결과 상위 10명이 출전해 기록 경쟁을 펼친 SQ3에서도 역시 베르스타펜은 세션 후반 단 한 번의 기록 측정을 통한 승부수를 던졌다.

세션 초반 트랙에 모습을 드러낸 러셀이 1분32초845를 기록해 1위에 랭크된 가운데 베르스타펜은 세션 후반 3분을 남긴 상황에 트랙에 모습을 드러냈고, 단 1번의 기록 측정에 돌입했다.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간 베르스타펜은 1분32초833을 기록, 0.012초 차이로 러셀을 밀어내고 최종 1위로 스프린트 예선을 마무리하며 스프린트 폴포지션을 차지하게 됐다.

SQ1에서 6위를 기록한 데 이어 SQ2에서 5위를 기록하며 SQ3에 진출한 러셀은 트랙이 클린한 상태에서 기록 측정에 돌입해 빠른 기록을 작성한 후 피트로 들어갔다.

하지만, 세션 후반 등장한 베르스타펜에게 아쉽게 자리를 내주고 최종 2위를 기록, 스프린트에서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베르스타펜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SQ1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던 르클레르는 SQ2에서 기록을 단축하며 선전했으나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상위 10명이 진출하는 SQ3 진출에 성공했으며, 이어진 SQ3에서 단 한 번의 기록 측정을 통해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스프린트 예선을 마무리했다.

싱가포르 그랑프리 우승 주인공인 란도 노리스(맥라렌)는 SQ3에 진출하며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르클레르보다 0.024초 늦은 1분33초083을 기록해 최종 4위로 스프린트 예선을 마무리했다.

SQ2에서 1위를 기록했던 사인츠는 SQ3에서 단 한 번의 기록 측정을 진행했으며, 측정 결과 1분33초089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노리스보다 0.006초 늦어 최종 5위로 스프린트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어 니코 휼켄버그(하스),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케빈 마그누센(하스), 츠노다 유키(RB), 프랑코 콜라핀토(윌리암스) 순으로 스프린트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SQ1에서 8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던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는 SQ2에서 츠노다보다 0.192초 늦어 SQ3 진출 실패와 함께 최종 11위로 스프린트 예선을 마무리했다.

미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예선 결과 상위 2명의 드라이버가 1분32초대를 기록해 치열한 2파전의 우승 경쟁을 예고했으며, 3위부터 8위까지 6명의 드라이버가 0.4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여 치열한 포인트 경쟁을 예고했다.

미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0월 19일 오후 1시부터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9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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