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슈퍼레이스 8R·9R] 비트 R&D 정경훈, 최대 핸디캡 극복하고 GT 6라운드 폴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시리즈 리더 정경훈(비트 R&D)이 GT 클래스 6라운드 예선에서 핸디캡 웨이트 최대인 100kg을 극복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GT 클래스 6라운드 예선은 11월 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막한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8라운드·9라운드)에서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3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예선에서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정경훈은 핸디캡 웨이트 100kg을 부담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역주를 펼쳤다.
예선 세션 후반 트랙에 등장한 정경훈은 4랩 주행에서 2분4초793을 기록해 4위로 올라섰으며, 이어진 5랩 주행에서 2분4초203을 기록해 김민상(룩손몰)을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이후 정경훈은 세션 종료 직전에 진행한 파이널 어택에서 2분03초880을 기록, 다시 한 번 기록 단축에 성공하며 최종 예선 1위를 기록해 시즌 두 번째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예선 초반 아반떼 N을 타고 역주를 펼친 끝에 2분04초349를 기록해 리더보드 가장 상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민상은 세션 후반 정경훈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정경훈와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예선 3위는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남기문(이레인모터스포트)에게 돌아갔다. 세션 초반 2랩 주행에서 2분04초977을 기록한 남기문은 김민상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남기문은 5랩 주행에서 2분04초471을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을 단축으나, 김민상의 기록보다는 0.122초 늦어 순위를 변경에는 실패했다.
아반떼 N으로 출전한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는 핸디캡 웨이트 20kg을 부담한 상태에서도 선전한 끝에 남기문과 0.209초 차이를 보이며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5위는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박석찬(브랜뉴 레이싱)이 차지했으며, 김성희(BMP퍼포먼스, 벨로스터 N), 심정욱(이고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장준(투케이바디, 아반떼 N), 나연우(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이정표(브랜뉴 레이싱, 아반떼 N) 순으로 톱10을 기록했다.
시리즈 종합 2위에 랭크된 정회원(이고 레이싱)이 불참함에 따라 이동호와 함께 시리즈 종합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문세은(BMP퍼포먼스)은 경주차인 아반떼 N의 트러블로 인해 세션 후반에 트랙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국 정상적인 주행을 이어가지 못하고 최종 17위로 예선을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GT 클래스 6라운드 결승 경기는 잠시 후인 오후 1시 4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