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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슈퍼레이스 8R·9R] 원레이싱 최광빈, 슈퍼6000 8라운드 예선 1위… 폴포지션은 박규승(?)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슈퍼6000 클래스 8라운드 예선 결과 넥센타이어를 사용하는 원레이싱의 최광빈이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최광빈이 직전라운드 사고 유발에 따른 그리드 강등 페널티(3그리드 2회, 총 6그리드)를 받은 상황으로 인해 결승전 폴 포지션은 2위를 기록한 브랜뉴 레이싱의 박규승에게 돌아갔다.

슈퍼6000 클래스 8라운드 예선은 11월 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더블라운드 일정으로 개최된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8R·9R)에서 진행됐다.

예선 경기는 Q1, Q2 넉아웃 방식에 따라 진행됐으며, 최종전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졌다.

오전 10시 40분부터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1 세션에는 참가 엔트리한 14대가 모두 출전, Q2 진출을 위한 치열한 기록 경쟁에 돌입했다.

세션 8분이 경과한 시점에 전날 진행된 공식 연습 세션 통합 결과 2위를 기록한 바 있는 최광빈은 1분54초019를 기록해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새겨 넣었다.

이후 다른 드라이버가 최광빈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도전을 이어갔으나 쉽지 않았으며, 결국 최광빈이 Q1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시즌 일곱 번째 Q2 진출에 성공했다.

Q1 결과 상위 10대가 참가해 1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기록 경쟁을 펼친 Q2에서 최광빈은 세션 중반에 트랙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3랩 주행에서 1분54초526을 기록해 1위에 랭크돼 있던 박규승을 0.165초 차이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최광빈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파이널 어택에 들어갔으며, 4랩 주행에서 1분54초043을 기록,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최종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최광빈은 직전 경기인 7라운드 결승에서 충돌 유발 페널티 2회를 받아 최종 6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게 됐고, 8라운드 결승에서는 7그리드를 배정 받게 됐다.

Q1에서 6위를 기록하며 시즌 8번째 Q2 진출에 성공한 박규승은 Q2에서 Q1보다 0.311초 앞당긴 1분54초691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최광빈보다 0.648초 늦어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박규승은 최광빈이 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고 밀려남에 따라 시즌 두 번째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하게 되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핸디캡 웨이트 7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예선에 돌입한 시리즈 리더 장현진(서한GP, 넥센타이어)은 Q1에서 8위를 기록해 시즌 일곱 번째 Q2 진출을 이끌어 냈으며, Q2에서 선전한 끝에 박규승보다 0.013초 늦은 기록으로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4위는 장현진보다 0.110초 늦은 1분54초814를 기록한 오한솔(오네 레이싱, 넥센타이어)이 차지했으며, 팀 동료 이정우가 오한솔보다 0.074초 늦은 기록을 최종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어 서한GP의 정의철, 김중군, 준피티드레이싱의 황진우, 오네 레이싱의 김동은, 원레이싱의 강진성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예선을 마무리했다.

슈퍼6000 클래스 8라운드 예선 결과 1위를 차지한 최광빈이 0.6초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인 가운데 2위부터 6위까지 5명의 드라이버가 0.3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여 치열한 우승과 함께 포디엄 경쟁을 예고했다.

슈퍼6000 클래스 8라운드 결승 경기는 잠시 후인 오후 2시 5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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