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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슈퍼레이스 8R·9R] 챔피언 확정 정경훈, GT 최종 라운드 폴… 시즌 4승 정조준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시즌 챔피언을 확정한 정경훈(비트 R&D)이 GT 클래스 파이널 라운드인 7라운드 예선에서 라이벌을 압도하며 1위를 기록, 시즌 세 번째 폴 포지션을 기록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GT 클래스 7라운드 예선은 11월 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8R·9R)에서 진행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3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예선에서 정경훈은 세션 중반 이후 트랙에 모습을 드러내 총 7랩을 주행하며 기록을 측정했다.

치열한 기록 경쟁 속에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정경훈은 6랩 주행에서 2분3초285를 기록, 2분3초756을 기록해 1위에 랭크돼 있던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를 0.471초 차이로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이어 예선 시간 종료와 동시에 진행된 파이널 어택에서 정경훈은 자신의 기록을 0.273초 앞당기며 선전했고, 최종 예선 1위를 기록하며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해 시즌 4승을 정조준했다.

전날 진행된 6라운드 예선에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결승에서 폭풍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끝에 포디엄 피니쉬를 이끌어 낸 바 있는 문세은(BMP퍼포먼스)은 핸디캡 웨이트 5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총 11랩을 주행하며 기록을 측정했다.

아반떼 N으로 출전한 문세은은 세션 19분을 남긴 시점에 2분4초945를 기록, 이동호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새겨 넣었다. 이후 문세은은 랩을 거듭하면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선전을 펼쳤으나, 이동호의 기록을 넘어서는 데는 실패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랩타임 경신을 위해 주행을 이어간 문세은은 경기 종료 직전인 10번째 주행에서 2분3초724를 기록, 1위로 올라선 정경훈에 이어 2위로 밀려난 이동호를 0.032초 차이로 밀어내고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시작과 함께 아반떼 N을 타고 트랙에 등장한 이동호는 단 1랩을 주행한 후 경주차 이상으로 다시 피트로 들어갔으며, 경주차 정비 후 다시 트랙에 복귀해 총 7랩을 주행하며 기록을 측정했다.

경주차 재정비 후 트랙에 모습을 드러낸 이동호는 핸디캡 웨이트 70kg을 부담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2분03초608)에 근접한 2분03초756을 기록,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새겨 넣었다.

하지만, 세션 후반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 정경훈과 시리즈 종합 2위 라이벌 문세은에게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으며,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4위는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박석찬(브랜뉴 레이싱)이 차지했다. 핸디캡 웨이트 부담이 없는 박석찬은 총 11랩을 주행하며 기록을 측정했다.

치열한 기록 경쟁 속에 박석찬은 10랩 주행에서 2분4초349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3위에 랭크된 이동호의 기록보다는 0.593초 늦어 순위를 올리지 못했다.

핸디캡 웨이트 3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예선에 돌입한 남기문(이레인모터스포트, 제네시스쿠페)는 파이널 어택에서 2분4초408을 기록,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을 0.063초 앞당기며 최종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어 김민상(룩손몰, 아반떼 N), 심정욱(이고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나연우(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김성희(BMP퍼포먼스, 벨로스터 N), 이정표(브랜뉴 레이싱, 아반떼 N)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예선이 마무리됐다.

특히, 톱10에 이름을 올린 드라이버 중에서는 남기문을 비롯해 심정욱, 김성희, 이정표가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을 경신하는 랩타임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톱10에 진행하지 못한 드라이버 중에서도 6명의 드라이버가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을 경신하며 선전해 눈길을 끌었다.

GT 클래스 7라운드 예선 결과 1위를 차지한 정경훈이 0.7초 이상의 압도적인 기록 차이를 보인 가운데 종합 2위권 경쟁을 펼치는 문세은과 이동호가 0.032초 차이를 보여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또한, 예선 4위부터 6위까지 3명의 드라이버가 0.3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여 이들 3인방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통합전으로 진행된 GT4 클래스 7라운드 예선에서는 3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친 끝에 1분59초391을 기록한 김종겸(한국 컴피티션, AMG GT4)이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 시즌 전 경기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이어 송영광(오네 레이싱, AMG GT4)이 2.727초 차이를 보이며 2위를 차지했고, 토요타 GR 수프라 GT4 에보로 출전한 필킴(한국 컴피티션)이 송영광과 0.540초 차이를 보이며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파이널 라운드인 GT 클래스 7라운드 결승 경기는 잠시 후인 오후 1시 45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GT4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됨에 따라 GT4 클래스가 그리드 정렬 한 후 그 뒤로 그리드 정렬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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