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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슈퍼레이스 8R·9R] GT 7라운드, 압도적 경기 펼친 정경훈 폴투윈… 문세은·남기문 연속 포디엄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2024 시즌을 마무리하는 GT 클래스 7라운드 결승 결과 라이벌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친 정경훈(비트 R&D)이 폴투윈을 기록, 포디엄 정상에 올라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 뒤를 이어 문세은(BMP퍼포먼스)과 남기문(이레인모터스포트)이 각각 2위와 3위로 경기를 마무리, 전날 진행된 6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GT 클래스 7라운드 결승 경기는 11월 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8R·9R)에서 펼쳐졌으며, GT4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다.

GT 클래스에는 18대, GT4 클래스에는 3대 등 총 21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으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폴시터이자 전날 진행된 6라운드를 통해 조기에 챔피언을 확정한 정경훈은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폴투윈으로 시즌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정경훈은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빠른 출발을 보이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경기 초반 정경훈은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로 올라선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의 압박에 잠시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페이스를 올리면서 2위권과 거리를 벌리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기 중반에는 이동호를 제치고 다시 2위로 복귀한 문세은의 추격을 받기도 했으나, 이미 크게 거리를 벌려 놓은 상황으로 당황하지 않고 주행을 이어갔다.

결국 경기 후반 페이스 조절에 들어간 정경훈은 여유로운 주행을 통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 포디엄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반떼 N으로 출전한 문세은은 2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으나,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6위까지 밀려나며 고전했다.

차분하게 페이스를 올린 문세은은 3랩 주행에서 앞서 나간 남기문을 추월하며 5위로 올라섰고, 5랩 주행 중 앞서 달리던 김민상(룩손몰, 아반떼 N)과 박석찬(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이 접전 과정에 충돌과 함께 동반 리타이어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3위로 올라섰다.

이후 문세은은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동호를 추격하기 시작했으며, 8랩 주행에서 이동호를 가볍게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반 문세은이 3위로 올라선 남기문의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간 끝에 1.631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최종 2위를 기록, 시즌 5라운드에 이어 3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남기문은 5번 그리드에서 출발, 스타트와 동시에 발생한 혼전 상황 속에 5위 자리를 유지한 채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3랩 주행에서 문세은에게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밀려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페이스를 끌어 올린 남기문은 경기 초반 사고와 함께 동반 리타이어한 김민상과 박석찬의 부재로 인해 자연스럽게 순위를 2계단 상승 시키며 4위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남기문은 지속적인 추격전 속에 3위로 밀려난 이동호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10랩 주행에서 이동호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서며 포디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후 남기문은 2위를 달리고 있는 문세은과 거리를 좁힌 후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문세은의 디펜스 역시 만만치 않았으며, 결국 문세은에 이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아반떼 N으로 출전한 이동호는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2위로 올라서며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70kg의 핸디캡 웨이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결과 랩을 거듭하면서 페이스가 떨어졌고, 연이어 자리를 내준 끝에 최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5위는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심정욱(이고 레이싱, 제네시스쿠페)이 차지했으며, 나연우(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김성희(BMP퍼포먼스, 벨로스터 N), 이정표(브랜뉴 레이싱, 아반떼 N), 김지원(비트 R&D, 제네시스쿠페), 김시우(BMP퍼포먼스, 아반떼 N) 순으로 톱10을 기록, 포인트를 획득했다.

GT 클래스 파이널 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누적점수 149점을 획득한 정경훈이 챔피언을 차지, 7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달성했다.

마지막까지 이어졌던 종합 2위 접전에서는 누적점수 103점을 획득한 이동호가 문세은을 6점 차이로 제치고 순위를 가져갔으며, 문세은은 종합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16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67점을 획득한 남기문은 정회원(이고 레이싱)과 동점을 이뤘으나, 경기 운영 규정에 따라 우승을 기록한 바 있는 정회원이 종합 4위를 기록했고, 남기문은 종합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GT4 클래스 7라운드에서는 메르세데스-AMG GT4로 출전한 시리즈 리더 김종겸(한국 컴피티션)이 우승, 전 경기 우승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 뒤를 이어 동일 모델로 출전한 송영광(오네 레이싱)과 토요타 GR 수프라 GT4 에보로 출전한 필킴(한국 컴피티션)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 시즌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GT4 클래스 시즌 결과 누적점수 101.5점을 획득한 김종겸이 종합 우승을 차지, 해당 클래스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제공 =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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