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2024 슈퍼레이스 8R·9R] GT 6라운드 입상자 기자회견 전문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대한민국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이 11월 2, 3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됐다.

특히, 최상위 종목이자 국내외 정상급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하는 슈퍼6000 클래스와 대한민국 대표 투어링카 레이스인 GT 클래스, 그리고 SRO 모터스포츠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출범한 GT4 클래스는 더블라운드로 개최됐다.

이날 진행된 GT 클래스 첫 번째 레이스인 6라운드에는 16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으며, 결승 결과 아반떼 N으로 출전한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팀 동료 남기문이 2위를 차지해 팀 원-투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아반떼 N으로 출전해 최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한 문세은(BMP퍼포먼스)이 화끈한 추월쇼를 선보이며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이 날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포디엄에 오른 3명의 드라이버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수상 소감과 함께 질의응답을 통해 생생한 현장 상황을 전달했다.

다음은 GT 클래스 6라운드 입장자 3명과 함께 한 공식 기자회견 전문을 정리한 내용이다.

Q. GT 클래스 6라운드 입상 소감은?

A. (이동호) 딱 1년 만에 이 자리 왔다. 너무 기쁘다. 후반에 남기문 선수가 아니었으면 정경훈 선수에게 내줬을 거 같다. 믿고 있었는데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A. (남기문) 이동호 선수와 원투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 선두가 이동호 선수였기 때문에 편안하게 레이스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저는 정경훈 선수만 막아보자고 레이스를 한 게 좋은 결과물로 나왔다.

A. (문세은) 최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해서 입상은 생각지도 못했다. 팀에서 차량을 잘 고쳐줘서 입상할 수 있었다.

Q. (TO 이동호) 시즌 후반부에 계속 우승하는 비결은?

A. 작년에 너무 재밌게 타서 “이대로 24년도 하면 되겠구나”라는 마음의 준비를 했다. 실질적으로 해보니 준비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 완전히 덥거나 추우면 셋업에 자신이 있다. 올해도 작년처럼 추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쉽지 않더라.

Q. (TO 남기문) 경기 중반 이후에 정경훈 선수와 접전이 있었다. 정경훈 선수를 잘 막아냈다. 특별한 비결이나 전략이 있었나?

A. 전혀 없었다(웃음). 정경훈 선수가 하는 행동에 따라 반응하려고 했다. 뭔가 나를 지켜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욕심을 덜 내는 느낌을 받았다. 오히려 거기에 말려서 실수가 있었다. 정경훈 선수가 완주해서 시리즈 챔피언을 따려는 게 느껴졌다.

Q. (TO 남기문) 오프닝랩에 2위로 갔다가 바로 이동호 선수에게 자리를 내줬다. 그때 아쉽지는 않았는지?

A. 그런 거 없다. 일단 제 머리 속에 이동호 선수부터 올리고 그 뒤를 같이 달리는 게 계획이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괜찮다.

Q. (TO 남기문) 이번 시즌 성적을 보면 극과 극이다. 이번 시즌 돌아보면 자평한다면?

A. 모 아니면 도였다. 리타이어 아니면 포디엄이었다. 요즘 아들을 축구를 시키고 있다. 그것 때문에 레이스가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내일 경기에는 마지막 끝까지 해서 문세은 선수 한 번 질러보도록 하겠다.

Q. (TO 문세은) 라이벌 리스트가 누가 있는지?

A. 다 라이벌 리스트에 있다. 우선 다음 경기에서 무게를 실은 게 저와 남기문 선수와 이동호 선수다. 사실 저는 혼자 예선을 잘 뛰어서 도망가겠다.

Q. (TO 문세은) 김민상 선수한테 꽤 오래 잡혀 있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A. 처음에는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김민상 선수가 생각보다 방어를 잘했다. 초반에 넘어가려는 욕심이 컸다. 그러면서 타이어가 소모됐다. 마지막에 넘어가기 전까지 사실 못 넘어갈 줄 알았다. 다행스럽게 한 번의 기회가 왔다. 그게 아니었으면 선두 그룹에 쫓아가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

사진=고카넷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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