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형 아반떼 N TCR, ‘TCR 월드투어’ 2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 N TCR(수출명 : 신형 엘란트라 N TCR)’이 ‘TCR 월드투어’에서 2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신형 아반떼 N TCR’로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즈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마카오 기아 서킷에서 진행된 ‘2024 TCR 월드투어’ 최종전에서 2경기 합계 49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323점 획득, 지난해에 이어 2시즌 연속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함께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역시 누적점수 295점을 기록, 드라이버 부문 종합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 ‘WTCR(World Touring Car Cup)’ 우승 이후 작년부터 새롭게 시작된 ‘TCR 월드투어’까지 글로벌 TCR 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TCR 시리즈는 대륙별, 국가별 대회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40개에 달하며 그 중 글로벌 최상위 대회인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의 직접적인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TCR 대회 중 주요 레이스를 선별해 경기 결과에 따라 획득한 포인트로 순위를 결정하는데, 올해는 이탈리아, 모로코, 미국, 브라질, 우루과이, 중국을 거쳐 마카오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현대자동차는 ‘TCR 월드투어’와 마찬가지로 마카오에서 함께 진행된 ‘2024 TCR 차이나’와 ‘2024 TCR 아시아’ 시리즈 최종 라운드에서도 2024년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TCR 월드투어, TCR 차이나, TCR 아시아 시리즈 최종 라운드는 각각 따로 레이스를 진행하지 않고 세 개 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하는 모든 드라이버가 다 같이 마카오에서 동일한 레이스에 참여한 후 각 시리즈별 종합 포인트만 별도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개최됐다.
TCR 차이나 시리즈 최종 라운드에 참여한 ‘현대 N’ 팀의 마틴 카오 선수는 2024년 드라이버 부문 종합 1위를 확정 지어 2023년 출전 이후 2년 연속으로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TCR 아시아 시리즈에 참가한 장첸동 선수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2024년 드라이버 부문 종합 1위를 지켜냈다.
현대자동차는 세 개 시리즈 동반 종합 우승 달성뿐만 아니라 시리즈에 출전한 전체 32대의 경주차 중 가장 큰 규모인 12대의 신형 아반떼 N TCR을 대회에 참가시키며 N브랜드의 우수한 기술력을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입증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TCR 월드투어, 뉘르부르크링 24시를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TCR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것에 매우 기쁘다”며, “이번 마카오에서 달성한 세 개 시리즈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처럼 앞으로도 N브랜드 및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