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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불의의 사고로 우승 놓친 오트 타낙 격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11월 24일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최종전 일본 랠리가 열린 나고야 토요타 스타디움을 방문, 불의의 사고로 우승을 놓친 현대차 월드랠리팀 오트 타낙을 격려했다.

올 시즌 WRC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티에리 뉴빌과 오트 타낙이 시리즈 1위와 2위를 달리며 경쟁을 펼치고 있어 사실상 현대차가 WRC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을 확정한 상황이다.

하지만, 팀 챔피언십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며, 현대차는 더블 타이틀 획득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시리즈 2위를 달리고 있던 타낙은 목요일 1개 구간으로 진행된 오프닝 랠리에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8개 구간으로 진행된 금요일 랠리에서 종합 1위로 나서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어 7개 구간으로 진행된 토요일 랠리에서도 타낙은 2개 구간 우승을 기록하는 등 선전한 끝에 종합 2위 엘핀 에반스(토요타 가주 레이싱)와 38.0초 차이를 보이며 종합 1위를 유지한 채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하지만, 슈퍼 선데이 첫 번째 구간인 SS17에서 주행을 이어가던 타낙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리타이어하며 시즌을 종료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으며, 이로 인해 현대 월드랠리팀의 더블 타이틀 획득에도 적신호가 켜지게 됐다.

일본 랠리 결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원-투 피니쉬를 기록하게 되면서 팀 챔피언십은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가져가게 됐으며,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6위를 경기를 마친 티에리 뉴빌이 WRC 데뷔 첫 챔피언에 오르며 팀에 첫 챔피언을 선물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이며,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번 최종전이 열린 일본 랠리에서는 현대차가 드라이버 챔피언을 가져간 가운데 팀 챔피언을 놓고 양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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