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11 2R] 파스칼 벨라인, 2경기 연속 폴… 태그호이어 포르쉐 프론트 로우 점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디펜딩 챔피언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이 시즌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폴 포지션을 기록,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 사냥에 돌입한다.
현지시간으로 1월 1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소재 ‘오토드로모 헤르마노스 로드리게스’에 마련된 포뮬러 E 특설 서킷(1랩=2.630km)에서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1 2라운드인 ‘2025 한국 멕시코시티 ePrix’가 개최됐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예선 레이스에는 11개 팀 22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으며, 2개 그룹으로 나눠 예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한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A 그룹에서는 1분14초610을 기록한 벨라인이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1위로 예선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며, 올리버 로우랜드(닛산),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마힌드라 레이싱) 순으로 톱4를 기록해 예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B 그룹에서는 1분13초352를 기록한 막시밀리안 군터(DS 펜스키)가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1위로 예선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며,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태그호이어 포르쉐), 장-에릭 베르뉴(DS 펜스키) 순으로 톱4를 기록해 예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예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드라이버 중에서는 7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개막전에서 예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바 있으며, 에반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예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경쟁을 펼치게 됐다.
A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독일 출신의 벨라인은 8강에서 같은 그룹에서 4위를 기록했던 모르타라와 맞대결을 펼쳤으며, 접전 결과 0.901초 차이로 모르타라를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뉴질랜드 출신의 에반스를 0.280초 차이로 제치고 올라온 영국 출신의 로우랜드를 상대했으며, 치열한 접전 결과 0.182초 차이로 로우랜드를 제치고 예선 파이널에 진출했다.
예선 파이널에서 벨라인은 데니스와 베르뉴를 차례로 물리치고 올라온 팀 동료 다 코스타를 상대하게 됐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0.125초 차이로 다 코스타를 제치고 최종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서 벨라인은 시즌 개막전에서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함과 동시에 예선 1위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점수 3점을 추가 획득하게 됐다.
다 코스타는 벨라인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최종 예선 2위를 기록,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벨라인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4강에서 벨라인과 다 코스타에게 패배한 로우랜드와 베르뉴는 기록 순으로 순위가 결정됨에 따라 1분10초923을 기록한 베르뉴가 최종 예선 3위를 기록하게 됐으며, 1분11초222를 기록한 로우랜드가 최종 예선 4위를 확정했다.
이어 에반스, 군터, 데니스, 모르타라 순으로 예선 5위 ~ 8위를 확정했으며, A 그룹에서 예선 경쟁을 펼친 벨라인이 최종 예선 1위를 차지함에 따라 9위 이하 순위는 A, B 하위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됐다.
‘2025 한국 멕시코시티 ePrix’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1월 1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36랩+추가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