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사인츠, 해밀턴 제치고 프리시즌 테스트 데이2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가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프리시즌 테스트 둘째 날(데이2) 주행에서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25 F1 프리시즌 테스트 데이2 주행은 현지시간으로 2월 27일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1랩=5.412km)에서 진행됐으며,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과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을 제외한 18대가 참가해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데이2 주행 역시 오전과 오후 두 번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부분의 팀은 오후 주행에 중점을 둔 상태에서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에 반해 레드불 레이싱과 윌리암스는 단일 드라이버 체제로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데이1 결과 5위를 기록했던 스페인 출신의 사인츠는 오전와 오후 세션을 단독으로 모두 출전했으며, 총 126랩을 주행했다. 테스트 주행 결과 데이1보다 1.607초 빠른 1분29초348을 기록한 사인츠는 참가 드라이버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타임시트 윗줄에 이름을 새기며 데이2를 마무리했다.
페라리로 이적한 후 첫 테스트 주행에서 13위를 기록했던 루이스 해밀턴은 데이1보다 2.455초 빠른 1분29초379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사인츠의 기록 보다는 0.031초 늦어 최종 2위로 데이2 주행을 마무리했다.
3위를 모나코 출신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차지했다. 르클레르는 총 83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고, 주행 결과 데이1보다 1.447초 빠른 1분29초431을 기록했다.
데이1에서 2위를 기록했던 영국 출신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은 총 70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고, 데이1보다 0.809초 빠른 1분29초778을 기록했다. 하지만, 르클레르보다는 0.347초 늦어 최종 4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루키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는 데이1에서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데이2에서도 기록을 향상시키며 선전을 펼친 끝에 5위를 기록, 이틀 연속 톱10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데이1에서 16위를 기록했던 캐나다 출신의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은 1.720초 앞당긴 1분30초229를 기록했고, 안토넬리보다 0.445초 늦어 6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리암 로손(레드불 레이싱), 잭 두한(알핀), 피에르 가슬리(알핀), 이삭 하자르(레이싱 불스) 순으로 톱10을 기록했다.
데이1에서 1위를 기록했던 영국 출신의 란도 노리스(맥라렌)는 기록 단축에 실패하며 14위를 기록했다.
데이2 결과 상위 7명의 드라이버가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상위 5명은 0.5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다. 특히, 톱10에 이름을 올린 드라이버 중에서는 루키 4명이 포진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가장 높은 주행 마일리지를 기록한 팀은 157랩을 주행한 메르세데스가 차지했으며, 140랩을 주행한 레이싱 불스와 136랩을 주행한 킥 자우버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가장 낮은 주행 마일리지는 91랩을 주행한 레드불 레이싱이 기록했다.
프리시즌 테스트 마지막 날 주행은 현지시간으로 2월 28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오전 세션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제공=F1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