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조지 러셀, 프리시즌 테스트 파이널 데이 1위… 통합 1위는 윌리암스 사인츠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프리시즌 테스트 마지막 날(데이3) 주행에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제치고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했다.
2025 F1 프리시즌 테스트 데이3 주행은 현지시간으로 2월 28일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1랩=5.412km)에서 진행됐으며, 리암 로손(레드불 레이싱)과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를 제외한 18대가 참가해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데이3 주행 역시 오전과 오후 두 번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부분의 팀이 오전과 오후에 드라이버를 교체한 반면 레드불과 윌리암스는 데이2와 마찬가지로 단일 드라이버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주행 마지막 날에는 더욱 뜨거운 기록 경쟁이 세션 종료 직전까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진행된 이틀간의 주행에서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한 바 있는 영국 출신의 러셀은 총 91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고, 오후 세션 후반부에 데이2보다 0.233초 빠른 1분29초545를 기록했다.
해당 기록은 직전까지 1분29초566을 기록해 타임시트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기고 있던 디펜딩 챔피언 베르스타펜보다 0.021초 앞서며 최종 1위로 데이3를 마무리했다.
총 81랩을 주행하며 테스트한 결과 데이1보다 1.108초 앞당긴 랩타임을 기록하며 선전한 베르스타펜은 아쉽게 2위로 데이3를 마무리했다.
데이1에서 9위를 기록한 이후 팀 전략에 따라 데이2에서 휴식기를 가진 후 데이3에 참가한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은 총 137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주행 결과 알본은 데이1보다 1.923초 앞당긴 1분29초650을 기록하며 선전했고, 해당 기록은 베르스타펜보다 0.084초 늦어 최종 3위로 데이3를 마무리하게 됐다.
데이1에서 17위를 기록한 데 이어 데이2에서도 13위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호주 출신의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는 총 85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데이2보다 0.881초 빠른 1분29초940을 기록, 최종 4위로 데이3를 마무리했다.
데이2보다 0.390초 빠른 1분30초040을 기록한 프랑스 출신의 피에르 가슬리(알핀)는 최종 5위로 테스트 주행을 마무리, 3일 모두 톱10을 기록하며 선전해 눈길을 끌었다.
데이2에서 2위를 기록했던 영국 출신의 루이스 해밀턴(페라리)는 기록 단축에는 실패했으나, 가슬리보다 0.305초 늦은 랩타임을 기록해 최종 6위로 데이3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츠노다 유키(레이싱 불스), 에스테반 오콘(하스),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데이3가 마무리됐다.
2025 F1 프리시즌 테스트 주행이 모두 종료된 결과 통합 순위에서는 데이2에서 1분29초348을 기록했던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가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통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데이2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던 페라리 듀오 해밀턴과 르클레르가 차지했으며, 데이3에서 1위를 차지해던 러셀이 통합 4위를 기록하며 테스트 주행이 모두 마무리됐다.
2025 F1 프리시즌 테스트를 마무리한 모든 팀과 드라이버는 현지시간으로 3월 14 ~ 16일 호주에서 개최되는 개막전을 통해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 윌리암스, F1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