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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발키리, 이번 주말 북미 개최 ‘모빌1 세브링 12시간’ 출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애스턴마틴 발키리가 북미에서 가장 극한의 내구레이스로 손꼽히는 ‘모빌1 세브링 12시간’에 출전, ‘IMSA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 데뷔전을 가진다.

애스턴마틴이 제작한 최초의 ‘르망 하이퍼카(LMH)’인 발키리는 IMSA 최상위 클래스인 GTP 카테고리에서 유일한 로드카 기반 하이퍼카다.

애스턴마틴의 공식팀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oR)이 세브링에서 주도하는 이번 미국 데뷔전은 애스턴마틴의 역사적인 시즌을 이어 나간다.

발키리는 IMSA에 출전하는 최초의 LMH 경주차이자 지난달 카타르에서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IMSA와 WEC 두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유일한 LMH 레이싱카다.

애스턴마틴과 THoR이 발키리 로드카를 기반으로 개발한 이 경주용 모델은 레이스에 최적화된 카본 파이버 섀시와 개량된 V12 6.5리터 엔진을 결합했다. 이 엔진은 최대 1만1000rpm까지 회전하며, 기본 사양에서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하이퍼카 규정에 따라 500kW(680bhp)로 제한된다.

발키리는 애스턴마틴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스포츠카 레이싱 최상위 클래스에 복귀하도록 이끌었다. 애스턴마틴은 당시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에서 5번의 종합 우승과 7번의 포디움을 기록한 바 있다.

애스턴마틴의 공식 드라이버 라인업은 풍부한 국제적인 경험과 강력한 경력을 갖춘 드라이버들로 구성됐다.

2022 IMSA GTD 챔피언인 캐나다 출신 로만 드 안젤리스와 GTD 및 GTD Pro 클래스에서 꾸준히 우승을 거둬온 로스 건(영국)이 #23 발키리를 타고 남은 IMSA 시즌을 소화할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애스턴마틴 레이스 아카데미 우승자 출신이다.

세브링과 시즌 최종전인 로드 애틀랜타의 쁘띠 르망에서는 THoR의 정규 드라이버인 알렉스 리베라스(스페인)가 합류한다.

그는 2025년 FIA WEC에서 발키리로 풀 시즌을 치를 예정이며, IMSA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갖춘 드라이버로 지난 3시즌 연속 GTD Pro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로스 건은 “발키리가 IMSA에서 첫 경주를 치르는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현재 우리는 빠르게 발전하는 과정에 있으며, 팀원 모두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브링은 항상 신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레이스 중 하나이지만, 우리는 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다”며, “V12 엔진이 세브링 서킷을 질주하는 순간은 정말 특별할 것이며, 잊지 못할 주말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만 드 안젤리스는 “발키리 프로그램의 첫 IMSA 레이스이자 로스 건과 함께하는 풀 시즌 첫 레이스를 위해 세브링으로 향하는 것이 기대된다”며, “몇 주 전 카타르에서 치른 FIA WEC 데뷔전을 통해 드라이버로서도 팀으로서도 많은 것을 배웠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브링은 매년 기대되는 특별한 레이스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최상위 클래스에서 출전하게 된다는 사실이 더욱 의미가 크다”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꿈꾸기만 했던 순간이 현실이 되어 이번 주말은 정말 특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알렉스 리베라스는 “세브링 12시간 레이스는 애스턴마틴 THoR의 IMSA 프로그램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며, “이번 레이스는 애스턴마틴 발키리가 북미에서 데뷔하는 무대이며, 동시에 IMSA 규정 아래 출전하는 첫 LMH 차량이라는 점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브링이 얼마나 까다로운 서킷인지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주말이 될 것이며, 이렇게 특별한 차와 함께 이 놀라운 트랙에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애스턴마틴 THoR 대표 이안 제임스는 “IMSA는 THoR이 성장하고 챔피언십을 거머쥐며 발전해온 무대이며, 그런 만큼 최상위 클래스에 합류하게 된 이번 순간은 팀원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 놀라운 하이퍼카를 미국 레이스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도 우리에게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사 프로그램과 함께 최상위 클래스에서 경쟁하는 것은 오랜 꿈이 현실이 된 순간이며, 2주 전 카타르에서 치른 WEC 데뷔전을 통해 레이스 환경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 예상했고 그 과정에서 큰 자신감을 얻었으며, 이제 출전할 때마다 배운 점을 적용하며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이 팀의 동력이 되고 있으며, 시즌 내내 그 힘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는 “발키리는 IMSA에서 레이스를 치르는 최초의 LMH이자 로드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유일한 모델인 만큼 이번 출전은 발키리 프로그램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브링은 경기장으로서도 레이스 자체로서도 상당한 도전 과제를 안겨주는 곳이라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이야 말로 발키리에게 필요한 시험이며, 카타르에서의 데뷔전을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모든 주행 데이터와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발키리는 블루 리버리와 함께 인상적인 실루엣을 자랑하며, V12 6.5리터 엔진에서 울려 퍼지는 독창적인 사운드와 함께 미국 레이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발키리가 GTP 클래스에서 경쟁하는 동안 애스턴마틴은 GTD 클래스에서도 승리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이번 레이스에는 최신형 밴티지 GT3가 출전하며, 과거 IMSA 챔피언에 오른 THoR과 반 데 스튜어 레이싱이 이를 운용한다.

애스턴마틴의 가장 레이싱 지향적인 스포츠카와 기계적 구조를 공유하는 밴티지 GT3는 지난해 스파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모델이다. 이 차량은 애스턴마틴의 본딩 알루미늄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강력한 V8 4.0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세브링은 애스턴마틴이 북미 GT 레이싱에서 거둔 가장 위대한 성공 중 하나를 기록한 장소다.

2005년 애스턴마틴 DBR9 모델이 대런 터너(영국), 데이비드 브랩햄(호주), 스테판 오르텔리(모나코)의 드라이빙으로 레이스 데뷔전에서 압도적인 GT1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세브링의 다양한 GT 클래스에서 추가로 8번의 포디움을 기록했으며, 이 중 2015년 이후 밴티지가 4번의 포디움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애스턴마틴은 세브링에서 가장 뛰어난 GT 레이싱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1월 IMSA 개막전이자 최장 레이스인 ‘롤렉스 데이토나 24시간’에서 GTD 클래스 포디움을 차지한 THoR은 뛰어난 드라이버 라인업과 함께 #27 밴티지로 GTD 클래스에서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다.

2021년 IMSA GTD 챔피언이자 2023년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LMS) GTE 챔피언인 자카리 로비숑(캐나다)은 애스턴마틴 THoR의 WEC 발키리 드라이버인 톰 갬블(영국)과 한 팀을 이룬다. 톰 갬블은 2022년 THoR과 함께 이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여기에 FIA WEC LMGT3 클래스에서 포디움을 기록한 캐스퍼 스티븐슨(영국)이 합류하며 라인업이 완성된다. 캐스퍼 스티븐슨 역시 자카리 로비숑, 톰 갬블과 함께 1월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에서 THoR의 포디움 피니시를 이끈 바 있다.

데이토나에서 시리즈 데뷔전을 치르며 GTD 클래스 6위를 기록한 반 데 스튜어 레이싱은 세브링에서 밴티지 GT3와 함께 첫 시즌을 이어간다.

애스턴마틴의 공식 드라이버이자 2023년 르망 컵 GT3 챔피언인 발렌틴 하세 클로(프랑스)가 #19 밴티지에 합류하며, 앤서니 맥킨토시(미국), 로리 반 데 스튜어(미국)와 한 팀을 이룬다.

특히, 발렌틴 하세 클로는 애스턴마틴 레이싱 아카데미 출신으로 세브링에서 애스턴마틴과 함께 레이스를 치르는 세 번째 아카데미 선발 드라이버다.

세브링은 최신형 밴티지 GT4가 글로벌 첫 승을 거둔 역사적인 무대이며, 이는 단 네 번째 출전 만에 이룬 성과였다.

1년 전 우승을 차지한 레벨 록 레이싱은 동일한 2024년 우승 라인업인 프랭크 드퓨(미국)와 로빈 리델(영국)과 함께 돌아와 금요일 열리는 ‘앨런 제이 오토모티브 네트워크 120’에서 또 한 번의 승리에 도전한다. 이번 레이스는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의 두 번째 라운드다.

밴티지 GT4는 지난해 GS 클래스에서 드라이버, 팀, 제조사 타이틀을 석권했으며, 매트 플럼(미국)과 팀 TGM은 데이토나에서 시작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매트 플럼은 폴 홀튼(미국)과 짝을 이루며, 휴 플럼(미국)과 팀 대표 테드 지오바니스(미국)는 또 다른 밴티지를 공유한다.

반 데 스튜어 레이싱의 크리스틴(미국)과 벤 슬로스(미국)는 데이토나에서 브론즈 클래스 포디움을 차지한 성과를 발판 삼아 또 한 번의 좋은 결과를 겨냥한다.

애스턴마틴 발키리가 북미 데뷔 무대로 선정한 ‘모빌 1 세브링 12시간’은 현지시간으로 3월 15일 오전 10시 10분(한국시간 3월 16일 오전 12시 10분)에 시작된다.

이번 레이스는 IMSA TV, IMSA 공식 유튜브 채널, 그리고 각국의 선정된 방송사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앨런 제이 오토모티브 네트워크 120’은 현지시간으로 3월 14일 오후 2시 10분(한국 시간 3월 15일 오전 4시 10분)에 시작된다.

사진제공=애스턴마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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