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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2R] 피아스트리, 중국 그랑프리에서 F1 데뷔 첫 폴포지션 기록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중국 그랑프리 예선에서 1위를 기록, F1 데뷔 첫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호주 출신의 피아스트리는 3월 22일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1랩=5.451km)에서 진행된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2라운드 중국 그랑프리 예선에서 라이벌을 압도하는 랩타임을 기록하며 최종 예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 시즌 최대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팀 동료 란도 노리스와의 경쟁에 있어서 오랜만에 우위를 점하며 좋은 결과를 도출, 시즌 첫 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엔트리한 20대가 모두 참가해 18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기록 경쟁을 펼친 Q1에서 피아스트리는 1분31초591을 기록해 8위로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이어 Q1 결과 상위 15대가 참가해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경쟁을 펼친 Q2에서 피아스트리는 Q1보다 0.391초 빠른 1분31초200을 기록하며 선전했고, 결과 3위를 기록하며 Q3 진출에 성공했다.

Q3는 Q2 결과 상위 10대가 참가해 12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주행을 진행하며 기록 경쟁을 펼쳤다.

초반 어택에서 피아스트리는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인 끝에 1분30초703을 기록, 1분30초793을 기록한 노리스를 0.090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하며 데뷔 첫 폴 포지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피트로 들어간 후 재정비를 마치고 파이널 어택에 돌입한 피아스트리는 역대급 주행 실력을 선보인 끝에 앞선 자신의 기록을 0.062초 앞당긴 1분30초641을 기록, 최종 예선 1위를 확정했다.

F1 데뷔 이후 48번째 레이스에서 폴포지션을 확보한 피아스트리는 지난 호주 그랑프리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점하게 됐으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세 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오전에 진행된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4위를 기록했던 영국 출신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은 Q1에서 1분31초295를 기록, 4위를 차지하며 가볍게 Q2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진행된 Q2에서 러셀은 기록 단축에는 실패했으나, 1분31초307을 기록해 6위를 차지하며 Q3 진출에 성공했다.

차분하게 준비를 마친 러셀은 Q3 초반 어택에서 Q2보다 0.323초 빠른 1분30초984를 기록해 5위에 랭크됐다. 주행을 마친 러셀은 피트로 들어가 재정비를 마친 후 파이널 어택에 돌입했고, 역주를 펼친 끝에 0.261초 앞당긴 1분30초723을 기록했다.

하지만, 피아스트리의 기록보다는 0.082초 늦어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피아스트리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Q1에서1분30초983을 기록해 2위와 큰 차이를 보이며 1위로 Q2에 진출한 노리스는 Q1보다 0.196초 빠른 1분30초787을 기록해 다시 한 번 1위를 기록하며 Q3에 진출했다.

결승전 폴포지션을 놓고 마지막 경쟁을 펼친 Q3에서 노리스는 초반 1분30초793을 기록, 피아스트리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재정비를 마친 후 파이널 어택에 돌입했으나, 세션 중반에 다시 한 번 실수를 범하며 기록을 측정하지 못하고 그래도 예선을 종료했다.

이로 인해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을 단축한 러셀에게 0.070초 차이로 자리를 내주고 밀려났으며,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1에서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Q2에서 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던 네덜란드 출신의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은 Q3 초반 어택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이어진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 단축에는 성공했으나 순위를 변동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오전에 진행된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페라리 이적생 루이스 해밀턴은 최종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팀 동료 샤를 르클레르가 최종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레이싱 불스의 루키 아이작 하자르는 2경기만에 Q3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선전을 펼친 끝에 최종 7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츠노다 유키(레이싱 불스),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 순으로 이어지며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중국 그랑프리 예선 결과 상위 8명의 드라이버가 0.5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상위 4명의 드라이버는 0.2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여 치열한 우승 및 포디엄 경쟁을 예고했다.

시즌 2라운드 우승 주인공이 가려지는 F1 중국 그랑프리 결승전은 3월 23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4시)에 동일 장소에서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56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맥라렌, 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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