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제 마스터즈 1R] 인제내구 1R, 압도적 경기력 펼친 김현석-원대한 우승… 18대 완주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인제내구 1라운드 결승 결과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친 INGT1 클래스의 김현석-원대한(#01)이 우승, 포디엄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인제내구 1라운드는 3월 29, 30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된 ‘2025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개막전에서 진행됐으며, 4개 클래스에 경주차 27대, 드라이버 52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인제스피디움의 주최로 2023년 출범한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메인 종목으로 자리 잡은 ‘인제내구’는 올해부터 시간이 아닌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운영됨에 따라 이번 개막라운드는 300km(77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지역적 특성과 꽃샘추위의 여파로 인해 다소 기온이 낮은 상태와 간간히 눈발이 날리는 오락가락한 날씨 상황 속에서도 각 클래스별 참가 드라이버는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뜨거운 열정으로 트랙을 질주해 눈길을 끌었다.
4대(드라이버 7명)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인제내구 최상위 종목인 INGT1 클래스는 비교가 불가 하는 압도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디펜딩 챔피언 김현석-원대한은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전날 진행된 공식 연습 주행 통합 기록보다 빠른 랩타임을 기록, 인제내구 데뷔 첫 폴 포지션을 확보해 통산 두 번째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77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김현석-원대한은 여유로운 출발로 오프닝랩을 열었으며, 경기 규정에 따른 드라이버 교체, 주유 등이 진행되는 3회의 의무 피트스톱을 큰 무리 없이 진행했다.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경기 리더를 유지한 김현석-원대한은 참가 팀 중 유일하게 77랩을 모두 완주했으며, 2시간38분12초34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으로 시즌 개막전을 장식했다.
2024년 개막 라운드를 통해 공식 데뷔한 김현석-원대한은 데뷔 시즌 2라운드에서 첫 번째 우승을 기록한 이후 3경기 만에 두 번째 통합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인제내구 첫 도전에 나선 임형수와 호흡을 맞춘 김요셉(#02)은 제네시스쿠페를 타고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선두로 나서며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결국 김현석-원대한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으며, 최종 76랩을 주행하며 2위를 차지해 포디엄에 올랐다.
아반떼 N으로 출전한 이혜리-김태환(#05)은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했으나 51랩 주행 중 경주차 이상으로 리타이어했으며,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해 63랩을 주행한 김재정(DMZ, #08)은 의무 피트스톱 2회로 실격됐다.
경주차 10대, 드라이버 14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 INGT2 클래스에서는 치열한 접전 속에 클래스 기준 6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도엽-김우형(아반떼 AD 스포츠, #36)이 75랩을 주행하며 통합전 3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클래스 우승을 차지해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아반떼 AD 스포츠로 출전해 클래스 두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용철(프로시드, #37)은 74랩을 주행하며 선전했고, 통합 6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클래스 2위를 차지해 지난 시즌 최종전 2위 입상에 이어 2경기 연속 포디엄을 기록하게 됐다.
INGT2 클래스 3위는 토요타 GT86으로 출전한 이현화(#40)가 차지했다. 클래스 일곱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현화는 단일 드라이버로 참가해 3번의 의무 피트스톱을 완료하는 등 선전을 펼친 끝에 총 73랩을 주행, 통합전 7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클래스 3위를 차지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INGT2 클래스에서는 참가한 10대 중 5대만이 완주에 성공했으며, 5대는 사고와 경주차 트러블 등으로 인해 리타이어했다.
경주차 8대, 드라이버 23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 INGT2N 클래스에서는 아반떼 N DCT로 출전한 이상진-정윤호-민병호(#67)가 우승을 차지했다.
클래스 가장 앞선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상진-정윤호-민병호는 안정적인 주행과 함께 의무 피트스톱을 매끄럽게 진행하며 선전했고, 경기 후반 추격해 온 최윤민-신솔찬-손건(#68)의 압박을 이겨내고 1.107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벨로스터 N을 타고 클래스 다섯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윤민-신솔찬-손건은 경기 후반 이상진-정윤호-민병호와 0.5초까지 간격을 좁히며 추격을 전개했으나, 추월에 실패하며 최종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디엄 피니쉬에 만족했다.
3위는 클래스 일곱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형찬-이연도(#63)가 차지했다. 벨로스터 N으로 출전한 김형찬-이연도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총 72랩을 주행했으며, 통합전 8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클래스 3위를 기록하며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경주차 5대, 드라이버 8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 INGT3 클래스에서는 인제내구 데뷔전을 가진 최정혁(#84)이 우승을 차지, 포디엄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반떼 MD를 타고 출전한 최정혁은 클래스 가장 앞선 그리드에서 출발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끝에 72랩을 주행, 통합전 9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 뒤를 이어 아반떼 MD로 출전한 강선구(#83)가 2랩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아반떼 MD로 출전한 고광훈-이용표(#81)가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인제내구 2라운드는 5월 10, 11일 양일간 동일 장소에서 개최되는 ‘2025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2라운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250km(64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인제 마스터즈 오피셜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