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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3R] 피아스트리, 팀 동료 노리스 제치고 일본 그랑프리 FP2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여러 번의 적기 상황 발생으로 혼란했던 일본 그랑프리 두 번째 연습 세션(FP1)에서 팀 동료 란도 노리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3라운드 일본 그랑프리 FP2는 4월 4일 스즈카 서킷(1랩=5.807km)에서 진행됐으며, 참가 엔트리한 10개팀 20대가 모두 참가해 첫 날 마지막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FP2는 오프닝 연습 세션(FP1)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드라이버가 직접 서킷을 주행한 후 좀 더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테스트가 진행됐으며, 화창한 날씨 아래 오후 3시부터 60분간 진행됐다.

오전에 진행된 FP1보다 좀 더 빠른 랩타임을 이끌어 내기 위한 팀과 드라이버의 열정이 서킷을 뜨겁게 달궜으며, 이러한 과열 경쟁 속에 사고가 이어지며 두 번의 적기 상황이 발생했다.

또한, 과열된 경주차의 열기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트랙 사이드의 잔디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두 번의 적기 상황이 이어지는 든 혼돈의 연속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테스트 주행을 마무리한 호주 출신의 피아스트리가 FP1보다 1.594초 앞당긴 1분28초114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해당 기록을 참가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되면서 최종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FP1에서 1위를 기록했던 영국 출신의 노리스는 총 12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FP1보다 0.386초 빠른 1분28초163을 기록했다. 하지만 피아스트리의 기록보다는 0.049초 늦어 최종 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3위는 루키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가 차지했다. 오전에 진행된 FP1에서 8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던 아이작은 총 12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고, FP1보다 0.707초 앞당긴 1분28초518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월드 챔피언 출신 루이스 해밀턴(페라리)는 FP1보다 0.507초 빠른 1분28초544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하자르보다 0.026초 늦어 FP1에 이어 다시 한 번 4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츠노다 유키와 팀을 교체한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은 FP1보다 0.977초 앞당긴 1분28초559를 기록해 최종 5위로 세션을 마무리했으며, FP1에서 2위를 기록했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은 리암보다 0.008초 늦어 최종 6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샤를 르클레르 역시 FP1보다 0.379초 앞당긴 1분28초586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러셀보다 0.019초 늦어 최종 7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은 르클레르와 0.084초 차이를 보이며 최종 8위로 세션을 마무리했으며, 피에르 가슬리(알핀),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 순으로 톱10을 기록했다.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은 FP1보다 0.369초 앞당긴 1분29초023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사인츠보다 0.191초 늦어 톱10 진입에 실패하며 다시 한 번 1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세션 초반 대형 사고와 함께 조기에 리타이어했던 호주 출신 루키 잭 두한(알핀)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최종 20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또한, 세션 중반 트랙을 벗어나 그래블에 빠지며 적기를 유발했던 베테랑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는 최종 17위로 세션을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 그랑프리 FP2 결과 상위 12명의 드라이버가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상위 2명의 드라이버는 0.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맥라렌의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사진제공=맥라렌, 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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