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3R] 노리스, 피아스트리·러셀 제치고 일본 그랑프리 파이널 연습 세션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라이벌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일본 그랑프리 파이널 연습 세션(FP3)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3라운드 일본 그랑프리 FP3는 4월 5일 스즈카 서킷(1랩=5.807km)에서 진행됐으며, 참가 엔트리한 10개 팀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마지막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화창한 날씨 아래 진행된 FP3는 잠시 후 진행되는 예선을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테스트 주행인 만큼 더욱 신중한 상태에서 테스트가 진행됐다. 특히, 전날 진행된 두 번의 연습 세션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더욱 세밀한 세팅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이번 세션 역시 전날 진행된 두 번째 연습 세션(FP2) 후반에 발생한 잔디 화재가 다시 한 번 세션 후반부에 발생하면서 적기가 발령되는 등 혼돈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진행됐다.
오전 11시 30분부터 6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FP3는 세션 중반 이후 지속적인 기록 향상과 함께 타임시트 상위권 순위가 수시로 변동하는 등 치열한 경합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FP3 결과 오프닝 연습 세션(FP1)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FP2에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던 영국 출신의 노리스가 다시 한 번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총 17랩을 주행한 노리스는 세션 중반에 1분28초818을 기록해 3위에 랭크됐으며, 세션 후반에 1분27초965를 기록해 라이벌을 압도하며 최종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FP2에서 1위를 기록했던 호주 출신의 피아스트리는 세션 중반 1분28초768을 기록하며 기록지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겨 넣었다. 하지만 연이어 기록을 단축한 다른 드라이버에게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피트에서 재정비를 마친 후 세션 후반 다시 트랙에 복귀한 피아스트리는 역주를 펼친 끝에 1분27초991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노리스보다 0.026초 늦어 최종 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FP3 3위 자리는 영국 출신의 러셀에게 돌아갔다. 전날 진행된 두 번의 연습 세션에서 각각 2위와 6위를 기록했던 러셀은 세션 중반 1분29초082를 기록해 5위에 랭크됐다.
이후 피트로 들어가 재정비와 함께 새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복귀한 러셀은 선전을 펼친 끝에 1분28초385를 기록해 기록지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겨 넣었으며, 세션 후반에 1분28초077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세션 후반 연이어 기록 단축에 성공하며 순위를 끌어 올린 맥라렌 듀오에게 자리를 내주고 최종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4위는 1분28초414를 기록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차지했으며,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르클레르와 0.083초 차이를 보이며 최종 5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6위를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차지했으며,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 피에르 가슬리(알핀), 츠노다 유키(레드불 레이싱),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세션이 마무리됐다.
일본 그랑프리 FP3 결과 상위 11명의 드라이버가 0.9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다신 한번 1, 2위를 기록한 맥라렌 듀오와 러셀 등 3명의 드라이버는 0.2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였다.
2025 F1 3라운드 일본 그랑프리 예선은 잠시 후인 오후 3시부터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맥라렌, 메르세데스, 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