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11 5R] 닉 캐시디, 마이애미 ePrix 오프닝 연습 세션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재규어 TCS 레이싱의 닉 캐시디가 마이애미 ePrix 오프닝 연습 세션(FP1)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마이애미 ePrix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1 5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현지시간으로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홈스테드-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1랩=3.551km)에서 진행된다.
11일 진행된 FP1에는 참가 엔트리한 11개팀 22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 앞서 폭우로 인해 취소된 쉐이크다운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한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부터 4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FP1 결과 뉴질랜드 출신의 캐시디가 1분23초785를 기록, 참가 드라이버 중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챔피언 출신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태그호이어 포르쉐)가 0.113초 뒤진 1분23초898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으며, 네옴 맥라렌 소속의 풀 시즌 루키 테일러 바너드가 다 코스타와 0.058초 차이를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영국 출신의 풀 시즌 루키 바너드는 제다에서 줄리어스 베어 폴포지션 달성과 함께 두 번의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 누적점수 51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 최연소 포뮬러 E 우승자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위는 개막전 우승 주인공인 뉴질랜드 출신의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이 차지했으며, 디펜딩 챔피언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은 에반스와 0.097초 차이를 보이며 5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샘 버드(맥라렌), 노만 나토(닛산), 댄 틱텀(쿠프라 키로), 막시밀리안 군터(DS 펜스키), 루카스 디 그라씨(롤라 야마하 압트)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세션이 마무리됐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리드하고 있는 올리버 로우랜드(닛산)는 처음 접하는 서킷 적응이 쉽지 않았는지 고전했고, 결국 1분26초347에 그치며 19위로 세션을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마이애미는 포뮬러 E 첫 번째 시즌에 미국에서 처음 개최됐던 상징적인 장소이며, 오랜만에 다시 한 번 경기 일정에 포함됐다.
특히, 홈팀인 안드레이, 쿠프라 키로, DS 펜스키는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는 예선과 결승에서 팬들을 위한 멋진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애미 ePrix 예선과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4월 12일 동일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결승 경기는 ‘26랩+추가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