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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4R] 피아스트리, 노리스·르클레르 제치고 바레인 그랑프리 파이널 연습 세션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4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 파이널 연습 세션(FP3)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호주 출신의 피아스트리는 현지시간으로 4월 12일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1랩=5.412km)에서 진행된 FP3에서 팀 동료 란도 노리스를 0.668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3위를 차지했다.

FP3가 시작된 샤키르의 기온은 섭씨 33도까지 오르는 등 덥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다. 이에 각 팀과 드라이버는 늦은 시간에 진행되는 예선을 준비하고 경주차의 미세 조정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얻기 위해 본격적인 테스트 주행에 돌입했다.

세션 초반 분위기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였다. 초반에는 하스의 에스테반 오콘과 올리버 에버만, 그리고 페라리의 루이스 해밀턴만이 트랙에 모습을 드러내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으며, 대부분의 드라이버는 각자의 피트에서 대기한 상태였다.

세션 시간이 흘러 20분에 진입하는 시점에 서서히 다른 드라이버 역시 테스트 주행에 돌입했으며, 모든 드라이버가 1랩 이상 주행을 진행한 것은 세션 절반이 흐른 후였다.

세션 30분이 지나는 시점에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를 장착하고 주행에 나선 피아스트리가 1분33초324를 기록, 0.472초 차이로 노리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후 피아스트리의 기록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세션이 종반으로 넘어가는 상황에 피아스트리가 새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주행에 나섰으며,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 1분31초646을 기록하며 1위를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다른 드라이버가 피아스트리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함에 따라 피아스트리는 전날 진행된 두 번째 연습 세션(FP2)에 이어 다신 한 번 1위로 세션을 마무리하며 좋은 기분으로 예선에 돌입하게 됐다.

세션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노리스는 세션 중반 피아스트리에 이어 2위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자신의 기록보다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에게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세션이 50분을 경과하는 시점에는 연이어 기록을 경신한 드라이버가 대거 나오면서 노리스는 순식간에 7위까지 밀려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 노리스는 세션 후반 새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마지막 주행에 들어갔으며, 1분32초314를 기록하며 최종 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세션 초반 1분34초535를 기록한 모나코 출신의 르클레르는 리더 보드 상단에 위치한 맥라렌 듀오에 이어 3위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세션 중반 이후 연이어 기록을 경신하는 드라이버가 등장하면서 르클레르는 6위까지 순위가 밀려나기도 했다.

세션 후반 재정비를 마치고 등장한 르클레르는 파이널 어택에서 1분32초480을 기록하며 선전했고, 노리스와 0.166초 차이를 보이며 최종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메르세데스 듀오 조지 러셀과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는 각각 4위와 5위로 세션을 마무리했으며, 알핀의 피에르 가슬리가 선전을 펼친 끝에 6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이어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 베르스타펜,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세션이 마무리됐다.

세션 중반에는 킥 자우버의 니코 휼켄버그가 8번 코너에서 멈추는 상황이 발생되면서 황기와 함께 버츄얼 세이프티카(VSC)가 발령돼 한 때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기도 했으나, 트랙 정리가 빠르게 완료되면서 다시 세션이 재개되면서 활기를 되찾기도 했다.

바레인 그랑프리 FP3 결과 피아스트리가 유일하게 1분31초대를 기록했으며, 상위 3명의 드라이버만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맥라렌,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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