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 공개…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쉐 AG는 2월 20일 ‘신형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를 추가 공개, 신형 파나메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신형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 2가지 트림이다.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효율적이면서 다재다능하다. 특히, 개선된 최고출력 304마력의 V6 2.9 바이터보 엔진과 더욱 강력해진 E-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 470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66.2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1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80km/h다.

이외에도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의 순수 전기 주행 거리는 96km(WLTP 기준)로 이전 모델 대비 증가했다.

‘신형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는 드라이빙 다이내믹은 물론, 높은 회전 범위에서의 지속적인 동력 전달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특히, 최고출력 353마력의 V6 2.9 바이터보 엔진과 E-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총 544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76.4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3.7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90km/h다.

이전 세대 대비 ‘신형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는 늘어난 전기 주행 거리, 빨라진 충전 속도, 향상된 스로틀 응답, 그리고 모든 분야에서 강화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총 용량 25.9kWh의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는 이전보다 약 45% 증가했는데도 11kW 온보드 AC 차저로 2시간39분이면 충전된다.

또한, 완전히 새로워진 전기 모터는 이전보다 크게 증가한 190마력의 출력과 45.88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최적화된 무게로 효율성을 높인 하우징과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의 오일 냉각 순환장치에 통합된다.

이외에도 향상된 스로틀 응답은 스테이터 내부에서 로터가 회전하도록 설계된 인터널 로터 디자인을 통해 질량 관성을 50%까지 줄이며, 최대 88kW 회생 제동 가능한 전기 모터는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의 전기 주행 거리도 크게 늘렸다.

4개의 최적화된 E-하이브리드 주행 모드와 개선된 스포츠 및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E-하이브리드 모델의 효율성을 높인다. 모든 모델은 전기 모드인 E-파워 모드에서 시작하며 배터리 잔량이 최소 충전량 이하로 떨어지면 하이브리드 오토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E-홀드 모드에서는 배터리가 현재의 충전 상태를 유지한다. E-차지 모드는 55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내연기관 엔진을 통해 배터리를 최대 80%까지 충전해 도심 교통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포츠 및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배터리의 목표 충전 상태는 각각 20%와 30%(기존 30%, 80%)로 낮아져 성능 희생 없이 효율성을 증가시킨다.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의 모든 모델에 2밸브 댐퍼의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포함한 어댑티브 2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다.

또한, 혁신적인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액티브 서스펜션도 E-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이용 가능하며, 이를 통해 견인력과 코너링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높은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2밸브 기술이 적용된 각각의 댐퍼에는 400V 시스템으로 리바운드와 컴프레션 방향 힘을 축적하는 전기 구동 유압펌프가 장착된다.

서스펜션은 불안정한 노면에서 차체의 움직임을 대부분 흡수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상황에서도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시킨다.

또한, 최대 13 Hz에서 작동하는 댐퍼는 초당 최대 13회까지 세팅을 조정할 수 있어 다양한 주행 상황과 노면에 빠르게 적응한다.

이외에도 피칭 및 롤링 현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보정하고, 정차 시 도어를 열면 승하차에 용이한 높이로 차고가 조절되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신형 파나메라의 디자인은 스포티하고 개성적이다.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기본 사양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수평으로 위치한 추가 에어 인테이크가 특징이다.

후면부에는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테일라이트와 프레임이 없는 리어 윈도우가 특징이며, 측면 라인은 실버 컬러 윈도우 트림으로 더욱 돋보인다.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19인치 휠, 블랙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혁신적인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조명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신형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는 파나메라 에어로 디자인의 20인치 휠, 실버 컬러 스포츠 테일파이프 및 레드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애시드 그린 및 블랙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는 옵션이다.

또한, 브레이크는 프런트 액슬에 10 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하며, 21인치 휠과 함께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세라믹 컴포지트 디스크는 프런트 액슬 440mm, 리어 액슬 410mm이다.

‘신형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는 공기 정화 시스템과 파크 어시스트, 최대 15W 무선 충전 가능한 스마트폰 거치 공간 등 확장된 기본 사양을 제공한다.

또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 리모트 파크 어시스트,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휠베이스가 더 긴 이그제큐티브 바디 타입 모델은 4존 자동 온도 제어와 같은 옵션과 대형 센터 콘솔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포르쉐가 새롭게 선보인 ‘신형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국가별 특별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기준으로 4 E-하이브리드 12만3400유로, 4 E-하이브리드 이그제큐티브 13만4400유로, 4S E-하이브리드 13만8200유로부터 시작한다.

한편, 국내 시장에는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사진제공=포르쉐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