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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애스턴마틴, 2024 시즌 GT 레이싱 완성할 ‘신형 밴티지 GT4’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애스턴마틴이 ‘신형 밴티지 로드카’와 ‘밴티지 GT3 레이스카’의 성공적인 출시에 이어 2024 시즌 GT 레이싱을 완성할 ‘신형 밴티지 GT4’를 공개했다.

파트너 레이싱팀과 서킷 주행 애호가를 겨냥한 ‘밴티지 GT4’는 애스턴마틴의 GT 라인업을 완성하며, 트랙 데이부터 포뮬러 1(F1)까지 모터스포츠에 대한 브랜드의 헌신을 강조한다.

기존 밴티지 GT4의 뛰어난 기록을 바탕으로 제작된 ‘신형 밴티지 GT4’는 GT 레이싱의 주니어 카테고리에서 즉각적인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롭게 공개된 밴티지 로드카의 성능과 기술 개선을 바탕으로 샤시, 공기 역학, 구동계, 효율성이 개선되었으며, 이로 인해 최신 버전의 ‘밴티지 GT4’는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도전자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췄다.

‘신형 밴티지 GT4’는 밴티지 GT3과 마찬가지로 애스턴마틴 레이싱(AMR)이 설계와 제작을 담당했다.

2005년부터 애스턴마틴의 공식 GT 레이싱 파트너로 활동해 온 AMR은 전설적인 DBR9 이후 모든 양산형 애스턴마틴 GT 레이싱카를 책임지고 있다. 이 귀중한 연속성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깊이 있는 지식은 밴티지 GT4 프로그램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었다.

특히, 애스턴마틴 밴티지 GT4 프로그램은 다수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큰 성공을 거둔 기존 GT4 레이싱카를 기반으로 신형 밴티지 로드카에 적용된 개발 기술을 활용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엄격한 규정으로 인해 ‘GT4 밴티지’는 양산형 모델과 매우 유사하며, 레이싱카는 로드카의 구조 및 기계적 아키텍쳐의 약 80%를 공유한다. 그 중심에는 차체를 부착하기 전에 엄격한 안전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풀 커스텀 롤 케이지가 장착된 본딩 알루미늄 샤시가 있다.

V8 4.0 트윈터보 엔진과 변속기는 모두 밴티지 로드카 부품을 기반으로 한다. 주요 변경 사항은 전자 제어 시스템으로, 전자는 AMR이 개발한 맞춤형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보쉬 모터스포츠 ECU와 후자는 생산 표준 자동 변속기를 제어하는 ZF·AMR 모터스포츠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다.

맞춤형 소프트웨어는 8단 변속기를 자동 모드 없이 6단 패들 시프트로 변환해 순항 속도에서 연비를 위해 도로 주행용 오버드라이브 비율인 7단과 8단 기어를 잠근다.

전자 시스템의 변경은 주로 엔진의 관리와 터보 제어 시스템을 정밀하게 제어해 GT4 챔피언십 주최 측에서 정의한 엄격한 성능 균형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이루어진다.

또한, 기어 변속을 최적화하고 모터스포츠에 특화된 트랙션 컨트롤을 실행하는 데에도 사용되며, 밴티지 GT4의 콕핏에는 도로용 자동차의 계기판을 대체하는 최신 보쉬 BDU 11 디스플레이도 장착되어 있다.

샤시 개조도 규정에 따라 이루어진다. 차내 서스펜션 장착 지점은 일반 도로용 차량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서스펜션 링키지에 일부 변경이 허용된다.

이는 레이싱 용도에 적합한 캠버 범위를 제공하고, 새로운 로드카에 장착된 21인치 휠보다 훨씬 작은 18인치 직경의 휠과 타이어 패키지에 적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밴티지 GT4는 AMR의 사양에 맞춘 새로운 맞춤형 단조 알루미늄 휠을 사용한다.

다이내믹 패키지의 하이라이트는 유명한 서스펜션 제조업체인 AMR과의 광범위한 기술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제공된 새로운 양방향 조절식 KW 댐퍼이다.

지난 6년간 운전자의 광범위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 신차는 주행 역동성을 통해 정밀도와 제어력이 향상된 느낌을 주면서도 이전 모델이 운전자 사이에서 인기 있는 레이싱카가 되는데 핵심적인 특성과 활용성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개발되었다.

외관은 도로용 자동차 디자인에서 약간의 변경만 허용하는 규정에 따라 신형 밴티지의 세련된 디자인과 매우 흡사하다.

특히, 컴퓨터 유체 역학(CFD)을 사용해 GT4의 공기역학 패키지를 최적화했으며, 애스턴마틴 디자인 부서는 이러한 변경 사항이 최종 디자인에 완벽하게 통합되도록 보장했다.

‘신형 밴티지 GT4’의 차체 패널 대부분은 표준 생산 품목이다. 예외적으로 보닛은 공기 배출구를 통합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천연 아마 섬유 복합재로 제작되었다.

또한, 코르크 코어 소재를 통해 강성을 강화했다. 나아가, GT4 규정은 공기역학적 변화를 제한 허용한다. ‘신형 밴티지 GT4’에는 더 큰 프론트 스플리터와 새로운 후면 윙이 추가되었다. 그 결과 이전 모델에 비해 다운포스는 증가하고 항력은 감소했다.

공기 흐름 관리, 특히 엔진과 브레이크로 공급되는 냉각 공기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신형 밴티지는 라디에이터 구멍이 더 커져 엔진 냉각 시스템을 통해 보다 많은 양의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브레이크에 공급되는 덕트 공기량도 크게 증가했다. 결정적으로 이러한 성능 향상은 후면 윙의 공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달성되었다.

철저한 개발 프로그램을 마친 ‘신형 밴티지 GT4’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롤렉스 24시 데이토나 대회’의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이벤트에 참가, 국제 레이싱에 데뷔했다.

현재 생산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이미 여러 대의 자동차가 고객 팀에 인도되었다. AMR은 2024 시즌 동안 40대 이상의 주문 제작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제공=애스턴마틴 서울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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