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전년 대비 29.3% 증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지난 4월 한 달간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9.3% 증가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발표에 따르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1.8% 감소한 2만5923대로 집계됐으며, 4월까지 누적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9만3328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년 동월 대비 27.6% 증가한 7349대를 신규등록해 1위를 기록했으며, BMW와 아우디가 각각 6573대, 2165대를 신규등록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토요타 1709대, 포드&링컨 1054대, 랜드로버 911대, 렉서스 872대, 볼보 863대, 폭스바겐 809대, MINI 749대 순으로 탑10을 기록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7223대(66.4%), 2,000cc~3,000cc 미만 7332대(28.3%), 3,000cc~4,000cc 미만 1116대(4.3%), 4,000cc 이상 202대(0.8%), 기타(전기차) 50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577대(79.4%), 일본 3664대(14.1%), 미국 1682대(6.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2955대(50.0%), 가솔린 1만758대(41.5%), 하이브리드 2160대(8.3%), 전기 50대(0.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5923대 중 개인구매가 1만7997대로 69.4%, 법인구매가 7926대로 30.6%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405대(30.0%), 서울 4197대(23.3%), 부산 1188(6.6%)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534대(32.0%), 부산 1936대(24.4%), 대구 1096대(13.8%) 순으로 집계됐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405대를 신규등록한 아우디 A6 35 TDI가 차지했으며, BMW 520d와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 각각 1357대, 1257대를 신규등록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가 있었으나, 브랜드별 물량부족 및 신차대기 수요 등이 있어 전체적으로는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