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2월 글로벌 시장 2만8126대 판매… ‘쉐보레 스파크’ 여전히 내수 판매 리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가 2월 한 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총 2만8126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4.0%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2일 한국지엠 발표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내수 4978대, 수출 2만3148대 등 총 2만8126대를 판매, 전월 대비 37.3%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2월이 통상적인 자동차 업계의 비수기라는 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쉐보레 스파크가 2월 한 달 동안 2115대가 판매되며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를 리드, 여전히 국내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임을 입증했다.
최근에서야 고객 인도가 재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짧았던 판매 일수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 총 608대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젊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볼트 EV는 정부 및 지자체의 올해 첫 지급 보조금 확정에 따라 전월 대비 대폭 늘어난 총 325대가 판매됐다.
또한, 볼트 EV,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카마로 SS 등 쉐보레의 수입 판매 모델은 2월에도 총 판매량 1000대 이상을 유지했다.
수출은 선적기준으로 중대형승용차가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경승용차와 RV의 선전에 힘입어 전월 대비 50.5% 증가한 2만2148대를 기록했다.
또한, CKD 수출은 3만8179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로는 9.4%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6.9% 감소했다.
1월부터 2월까지 누적 판매의 경우 내수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만79대를 기록했으며, 수출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7.0% 감소한 3만8531대를 기록했다.
또한, CDK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7만3067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들어감에 따라 더 큰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경차에서부터 전기차, 픽업트럭에까지 보다 다양하고 촘촘해진 제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쉐보레 브랜드의 내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지엠주식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