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41.1% 감소… 국내시장 베스트셀러 ‘쏘렌토’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기아자동차가 4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41.1%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6일 기아자동차 발표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국내 5만361대, 해외 8만3855대 등 총 13만4216대를 판매, 전월 대비 42.0% 감소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1만839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1만6655대, K3(포르테)가 1만3120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3월 중순 출시된 4세대 쏘렌토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9.9% 증가한 5만361대를 판매했다.
승용 모델은 K5 7953대, K7 4772대, 모닝 2960대 등 총 2만1240대를 판매됐으며, 9270대 판매로 지난달 기아차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5597대, 니로 2300대, 모하비 2143대 등 총 2만3599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412대 판매되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522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딜러 판매 활동이 제약됐으며, 대부분의 해외 공장이 일시 가동 중단된 상황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54.9% 감소한 8만385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실적은 스포티지가 1만6,649대 판매되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1만1058대, K3(포르테)가 1만511대로 뒤를 이었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국내 16만7100대, 해외 61만5801대 등 총 78만2901대를 기록해 전년 누계 대비 10.8% 감소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쏘렌토, K5 등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