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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5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32.7% 감소… ‘스포티지’ 글로벌 판매 견인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기아자동차가 5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2.7%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1일 기아자동차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1181대, 해외 10만9732대 등 총 16만913대를 판매, 전월 대비 14.7% 증가했다.

5월 차종별 판매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573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1만9278대, 쏘렌토가 1만6550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판매는 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한 쏘렌토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9.0% 증가했다.

승용 모델은 K5가 813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7 4,464대, 모닝 3,452대 등 총 2만1251대가 판매됐다.

9297대가 판매된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5,604대, 카니발 2,941대, 니로 2,227대 등 총 2만3874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958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056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딜러 판매 활동이 제약됐으며, 대부분의 해외 공장이 축소 가동되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0% 감소했다.

차종별 해외판매는 스포티지가 2만4229대 판매되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1만3674대, K3(포르테)가 1만3207대로 뒤를 이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국내 21만8281대, 해외 73만1579대 등 총 94만9860대를 기록, 국내 시장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년 누계 대비 14.9% 감소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쏘렌토, K5 등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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