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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39.3% 감소… ‘그랜저’ 글로벌 판매 견인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5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9.3%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1일 현대자동차 발표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국내 7만810대, 해외 14만6700대 등 총 21만7510대를 판매, 전월 대비 29.7%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제네시스 G80, 아반떼 등 최근 투입한 신차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073대 포함)가 1만 3,416대 판매되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구형 모델 413대 포함) 9,38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306대 포함) 5,827대 등 총 2만9080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 4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배에 가까운 판매 성장세를 보였고, 7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그랜저도 전년 동월 대비 61.1% 증가했다.

RV는 싼타페 5,765대, 팰리세이드 4,177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966대, 전기차 모델 531대 포함) 2,913대 등 총 1만680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9,567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00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구형 모델 66대 포함)가 7,582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고, 이어 GV80 4,164대, G70 613대, G90 601대 등 총 1만2960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6% 감소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에서는 국내 30만913대, 해외 98만7716대 등 총 128만8629대를 기록, 전년 누계 대비 26.3%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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