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포뮬러 E 9라운드 원-투 피니쉬 기록하며 2년 연속 더블 챔피언 확정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DS 오토모빌(DS)의 전기차 레이싱팀 ‘DS 테치타’가 현지시간으로 9일 진행된 ‘2019-20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포뮬러 E)’ 9라운드에서 시즌 처음으로 원-투 피니쉬를 기록, 시즌 드라이버와 팀 부문 더블 챔피언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챔피언을 확정한 DS 테치타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더블 챔피언을 차지하게 됐으며, 드라이버 부문 3년 연속, 팀 부문 2년 연속 챔피언을 차지하게 됐다.

2019-20 시즌 포뮬러 E는 현지시간으로 12일과 13일 진행되는 2번의 경기가 남은 상황이지만, DS 테치타는 팀 챔피언십에서 누적 점수 236점을 획득해 2위와 115점 차이로 사실상 조기에 챔피언을 확정했다.

또한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도 소속 드라이버인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9라운드를 마친 결과 누적점수 236점으로 2위와 76점 차이를 보여 조기에 챔피언을 확정했다.

다 코스타는 독일 베를린에서 재개된 포뮬러 E 6라운드와 7라운드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시즌이 중단되기 전에 진행된 5라운드 우승을 포함해 3경기 연속 1위를 기록,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독주를 이어간 끝에 조기에 챔피언을 확정하게 됐다.

또한 팀 동료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장 에릭 베르뉴는 8라운드에서 3위를 기록한데 이어 9랑누드에서 우승을 차지해 누적 점수 80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포뮬러 E 데뷔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을 차지한 다 코스타는 “강력한 드라이버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DS 테치타에 합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왜 DS가 강력한 팀인지 바로 알 수 있었으며, 이번 우승은 끈끈한 협력과 도움을 보여준 우리 팀과 동료 베르뉴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비에 메스탈랑 피농 DS 퍼포먼스팀 이사는 “오늘은 우리에게 역사적인 날”이라며, “우리의 승리는 최고의 경주차인 DS E-텐스 FE20의 제작과 경기 운영에 관여해 온 모든 팀원들 없이는 불가능했으며, 한결같이 우리를 지원해준 DS 오토모빌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불모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