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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11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45.6% 감소… ‘쉐보레 스파크’ 내수 실적 리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가 11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45.6%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1일 한국지엠 발표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내수 6556대, 수출 1만4828대 등 총 2만1384대를 판매, 전월 대비 31.9% 감소했다.

한국지엠의 11월 내수 및 수출 실적 감소는 최근 노동조합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내수에서는 1987대를 판매한 쉐보레 스파크의 리드 아래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한 6556대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스파크는 경차 최고의 안전성과 ‘원더랜드 블루’, ‘선셋 오렌지’ 등 10가지 색상의 ‘컬러 마케팅’을 바탕으로 ‘국민 경차’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 뒤를 이어 1325대를 판매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632대를 판매한 트랙스가 11월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홍보대사로 뽑힌 뮤즈들이 다양한 소셜미디어 미션을 수행하며 차량의 차별화된 가치와 스타일시한 매력을 알리는 ‘트레일블레이저 뮤즈(Muse)’ 프로그램을 개시,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소상공인의 발 역할을 해준 다마스와 라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8.2%, 48.5% 증가한 439대, 508대가 판매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내년 1분기 생산 종료를 앞두고 있는 다마스, 라보는 현금 할인 및 최대 72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각각 312대, 604대가 판매됐다. 특히, 콜로라도는 프리미엄 외관 디자인에 오프로더 감성을 더한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가 호평을 받으며 전년 동월 대비 28.0%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재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등 쉐보레 대표 차량들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12월에는 올해 최고 수준의 프로모션과 더불어 연말 판매 상승 모멘텀을 지렛대 삼아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는 내수 7만3695대, 수출 24만8041대 등 총 32만1736대를 기록, 전년 누계 대비 1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한국지엠주식회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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