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1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2.0% 증가… 카니발 3개월 연속 내수 실적 리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기아자동차가 11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1일 기아차 발표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국내 5만523대, 해외 20만5496대 등 총 25만6019대를 판매, 전월 대비 4.7% 감소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593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만1861대, K3(포르테)가 2만2804대로 뒤를 이었다.

11월 국내 판매는 9823대를 판매하며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신형 카니발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승용 모델은 K5 743대, K7 3253대, 모닝 3032대 등 총 1만9272대가 판매됐으며,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7009대, 셀토스 3547대 등 총 2만6046대가 판매됐다.

또한,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053대 판매되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205대가 판매됐다.

11월 해외 판매는 3만4272대 판매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한 스포티지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스포티지의 뒤를 이어서는 2만8314대를 판매한 셀토스와 2만857대를 판매한 K3(포르테)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는 국내 51만3543대, 해외 187만5342대 등 총 1238만8885대를 기록, 전년 누계 대비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