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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월 판매 전년 대비 5.7% 감소… ‘쏘렌토’ 국내 판매 견인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기아가 1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판매 기준으로 총 21만2819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및 공급 차질 발생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은 줄었으나,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글로벌 생산량 및 판매량은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722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973대, K3(포르테)가 1만7585대로 뒤를 이었다.

1월 국내 시장에서는 가장 많이 판매된 쏘렌토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3만7038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10.7% 감소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승용 모델은 레이 3598대, K5 3342대, K8 2566대 등 총 1만3485대가 판매됐으며, RV 모델은 쏘렌토 5066대, 스포티지 4455대, 카니발 4114대, 셀토스 3468대 등 총 1만884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520대 판매되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705대가 판매됐다.

1월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17만5781대를 판매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셀토스가 2만3505대 판매되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스포티지 2만2766대, 프라이드(리오) 1만6456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차량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1분기 내 인도 공장 3교대 전환,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기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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