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한국지엠, 1월 판매 전년 대비 64.3% 감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내수 판매 견인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가 1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1만2911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64.3% 감소했다.

이러한 실적은 부평과 창원 공장에서 진행된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공사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제한의 여파가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내수 시장에서 709대, 수출시장에서 뷰익 앙코르 GX과 5686대 판매되며 1월 판매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렌디한 디자인,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해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2만6832대가 수출되며 국내 완성차 전체 수출량의 6.5%를 차지, 국내 완성차 수출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글로벌 시장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가장 큰 수출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6만1408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04.0%의 증가세를 기록, 각각 점유율 9.0%와 7.1%를 달성해 2021년 미국 소형 SUV 판매 3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쳐 장기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쉐보레 브랜드와 제품에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국내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2년에는 쉐보레 트래버스, 타호의 국내 출시에 이어 국내 생산과 수입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또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 GMC의 국내 론칭을 통한 멀티 브랜드 전략을 전개,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층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지엠주식회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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