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현대차, ‘N 데이’ 영상 통해 전동화 비전 및 고성능 전동화 자동차 2대 세계 최초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는 7월 15일 온라인을 통해 ‘현대 N 데이’ 영상을 공개하고, 이 영상에서 고성능 N 브랜드의 전동화 비전 및 고성능 전동화 자동차 2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N은 2015년 런칭 이후 고객 관점에서 ‘운전의 재미’를 꾸준히 추구해왔다.

특히, ‘고성능’ 개념을 단순히 빠른 자동차로 보는 것이 아닌 3대 핵심 요소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를 기반으로 다양한 N 모델을 개발해왔다.

또한, 전동화 시대 도래에 따른 ‘운전의 재미’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상쇄하기 위해 고성능 자동차의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동화 비전을 공개했다.

N 브랜드는 내연기관 시대부터 이어온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N 차량의 3대 핵심요소를 전기차 시대에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속도감’ 또는 ‘제로백’이 좋아진 전기차의 특성에 더해 ‘코너링 악동’으로 다이내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무거워진 무게와 열관리가 필수인 전기차를 ‘레이스 트랙’에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고성능 기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기차의 소프트웨어 측면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사운드, 진동 등 고성능의 감성적 영역에서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동화 시대에 고성능 감성을 구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N 브랜드는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2023년에 첫 전기 고성능차 ‘아이오닉 5 N’ 론칭을 발표하면서 현실화되는 시점을 예고했다.

더 나아가 N 브랜드는 ‘운전의 재미’를 위한 노력을 전동화 시대를 넘어 수소사회에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동시에 N 브랜드의 구체적인 전동화 기술들을 담은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차량 2대를 공개했다.

롤링랩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 받은 고성능 기술을 양산모델에 반영하기에 앞서 연구개발 및 검증하는 차량이다.

현대 N 브랜드는 기존 RM(Racing Midship)시리즈에 이어 차세대 전동화 자동차 개발을 위하여 새로운 이름의 롤링랩 시리즈를 선보였다.

롤링랩 ‘RN22e’는 N 브랜드의 첫번째 E-GMP 기반 고성능 자동차로 선행기술을 시험하고 검증해 가까운 미래에 나올 전동화 N 양산차량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또, 하나의 롤링랩 ‘N Vision 74’는 N 브랜드 론칭 시 공개했던 수소 고성능 콘셉트를 실체화하고, 포니쿠페 콘셉트 정신을 계승한 수소 하이브리드 고성능 차량으로 중장기적 미래의 고성능 차량에 대한 N브랜드의 도전을 보여준다.

현대차 N 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 틸바텐베르크 상무는 “현대 N은 7년 만에 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고성능 브랜드”라며, “우리는 미래 고성능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지니고 나아갈 것이고, N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이 2023년 아이오닉 5 N으로 현실화되는 시점에 이번 롤링랩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GMP 기반 고성능 전기차 롤링랩 ‘RN22e’]

E-GMP 기반의 첫 롤링랩 자동차 ‘RN22e(Rolling lap N brand 22 electric)’는 고성능 전기차 기술의 시험 및 검증을 통해 전기차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연구하려는 목적의 자동차로 N 브랜드 3대 핵심요소를 기반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었다.

N 브랜드는 ‘코너링의 재미’를 구현하기 위해 이미 출시한 N 양산모델에 e-LSD(전자식 차동제한장치)를 적용해왔다.

여기에 더해 RN22e는 전동화 시대에 더 무거워진 자동차의 무게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전기차에서도 독특한 코너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트윈클러치를 통한 토크 백터링 선행기술을 연구개발 하면서 더욱 정교하고 빠른 코너링 경험을 극대화했다.

또한, 3D프린팅한 알루미늄 부품 장착을 통해 경량화 및 강성을 유지하는 등 더 나은 코너링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 하고 있다.

160kW 전륜모터와 270kW 후륜모터를 장착한 RN22e는 AWD인 동시에 운전자는 기분에 따라 원하는 구동력을 설정할 수 있고 강력한 드리프트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RN22e는 새로운 재미와 함께 다양한 주행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RN22e는 N 브랜드 전동화 방향 중 ‘레이스 트랙 주행’의 중요한 부분인 내구성 향상을 위해 냉각과 제동에 집중한다.

또한,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트랙 최적화 설정을 찾아 운전자가 트랙 주행의 재미를 차량 과부하 없이 오래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제동 측면에서도 무거운 무게를 견디도록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 및 400mm 구경의 하이브리드 디스크를 RN22e에 적용했다.

또한, 회생제동 강화를 통한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구현해 전기차만의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연구하고 있다.

RN22e는 ‘일상의 스포츠카’로서 감성적인 측면에서도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N 사운드 플러스(N Sound+) 기능을 통해 내부 및 외부 스피커를 통한 더 극적인 운전경험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N 사운드 플러스와 연동해 진동 및 변속 느낌을 제공, 감성적 영역을 강화시키는 N e-쉬프트를 통해 전기차에서도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개발된 수많은 사운드들이 추후 업데이트 되면서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뿐만 아니라, 향후 공개될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성능을 지속 연구해서 이번 RN22e에 적용된 기술들이 ‘일상의 스포츠카’로 현실화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E-GMP 플랫폼의 고성능 기술 한계치를 끌어올려, 추후 차량 바디 디자인에 한정되지 않는 전동화 N모델을 양산할 수 있게 된다.

RN22e는 아이오닉 6의 스트림라이너 디자인을 기반으로 고성능 측면에서의 잠재력을 끌어내고자 했으며, 모터스포츠에서 영감 받은 세부요소들을 더해 고성능 한계치를 높였다.

예를 들어, 낮은 지상고와 강조된 숄더부(어깨) 디자인을 통해 현대 N은 와이드하고 단단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기존 아이오닉 6의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는 유지하면서도 더 스포티한 낮은 범퍼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따른 형태’의 디자인을 통해 RN22e의 공력성능 및 냉각기능을 개선한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N 브랜드 최초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Vision 74’]

N 브랜드 최초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 Vision 74(N brand Vision 74)’는 전동화 시대를 넘어 더 먼 미래에도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특히, ‘운전의 재미’를 향한 열정과 상상들이 움직이는 현실로 만들어진 동시에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꿈을 이룬 자동차이다.

현대차는 2015년 N 브랜드를 런칭 할 당시 수소 고성능 콘셉트의 ‘현대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를 공개하면서 N브랜드의 지속가능한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었다.

이후, 7년의 개발과정을 통해 공개한 ‘N Vision 74’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킴과 더불어 꿈을 실현시키려는 N 브랜드의 정신을 보여준다.

‘N Vision 74’는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개발되었으며, 이를 위하여 새로운 레이아웃 구상부터 개발이 시작되었다.

특히, 주행 환경에 따라 배터리 또는 수소연료 사용 조건을 연구 개발해서 N Vision 74는 냉각성능을 증진시킬 수 있었다.

또한, 뒷바퀴에 달린 트윈 모터를 제어하는 조건 또한 연구개발을 통해 정확하고 빠른 토크 벡터링을 구현했다.

N Vision 74는 고성능과 냉각 성능의 밸런스를 찾아가면서 3채널 냉각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러한 현대차 N의 노력은 수소전기차의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에 대한 장점을 통해 지속가능한 고성능 차량 및 모터스포츠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각적으로 N Vision 74는 1974년 현대차의 콘셉트카였던 ‘포니쿠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눈에 띈다.

당시 현대차는 ‘포니쿠페’를 첫 양산 스포츠카로 선보이고자 양산 프로토타입 차량까지 개발했으나, 당시 경제위기에 따른 사회적 이유로 결국 양산에 이르지 못한 아쉬운 스토리가 있다.

하지만, ‘포니쿠페’에 담긴 대담한 정신은 여전히 회사 전체의 사고방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N Vision 74’는 이러한 정신을 계승하고 극대화해서 집약적으로 반영한 차량이다.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N Vision 74 와 RN22e는 제품 라인업 전체의 개발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지니고 있고, 롤링랩은 단순 양산모델을 넘어 선행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등대로서의 역할”이라며, “이런 독특하고 전략적인 접근은 현대차 및 N브랜드가 지속적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를 준비하고 도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