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사, ‘2022 임·단협’ 7차 본교섭서 잠정합의안 도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가 대표 노조인 르노코리아자동차 노동조합과 8월 23일부터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나흘 넘게 진행해 온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7차 본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는 5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2년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 왔다.
그 동안 회사는 2024년 신차 준비를 의미하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의 다년합의안으로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노사 간 협의 끝에 지난 주 2022년 임·단협 수정안을 새로 제안하고 교섭을 재개해왔다
이번 잠정 합의안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는 기본급 6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과 비즈포인트 20만원 지급, 휴가비 인상 등과 함께 고용안정, 근무환경 개선, 노사상생 공동행사 개최 등을 합의했다.
또한, 노사는 임금피크제, 최저임금, 승진, 고과, 승급제도 등에 대한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하여 논의키로 했다. 다만,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임금피크제 및 통상임금 관련 내용은 그 소송의 결과를 감안하여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 잠정합의 내용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8월 31일 사원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 2022년 르노코리아자동차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
1. 2022년 기본급 인상 6만원 (자기계발비 포함)
2. 격려금 300만원과 비즈포인트 : 2024년 오로라 프로젝트 신차 성공기원 격려금 100만원과 비즈포인트 20만원, 아르카나(XM3 유럽 수출명) 수출 성공 격려금 100만원, 반도체부품수급 위기극복 격려금 100만원
3. 생산성 격려금 350% : 기존 고정급 200%에 변동급 150% 지급 (기지급분 포함)
4. 2022년 이익배분제(PS) 100만원 선지급
5. 일부 라인에 대한 라인수당 등급 재조정
6. 하계휴가비 100만원으로 인상
7. 르노그룹 주식 6주 무상 제공
8. 고용안정 및 미래를 위한 노사 상생 노력, 정규직 충원, 2021년 순환 휴직자 격려, 인사제도 개선위원회 운영, 부산공장 근무 환경 및 장기 근속자 숙박비 지원제도 개선, 노사화합 공동 행사 시행 등
사진제공=르노코리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