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50.0% 증가… ‘BMW 520’ 베스트셀링카 등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11월 한 달간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5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월 대비 113% 증가한 2만8222대로 집계됐다.
1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7734대를 신규 등록하며 27.40% 점유율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에 반해 10월 신규 등록에서 2위로 밀려났던 BMW는 7209대를 신규 등록해 전월 대비 6.7% 증가했으나, 메르세데스-벤츠에 밀려 다시 한 번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지난 달 10위를 기록했던 볼보가 차지했다. 볼보는 11월 한 달간 2615대를 신규 등록해 전월 대비 362.0% 증가함과 동시에 올해 월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4위 역시 전월 대비 74.4% 증가한 1943대를 신규 등록해 올해 월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한 폭스바겐이 차지했으며, 전월 대비 36.8% 감소한 1667대를 신규 등록한 아우디는 5위로 밀려났다.
그 뒤를 이어 MINI와 쉐보레가 각각 1227대, 1056대를 신규 등록해 6위와 7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월 1000대 이상 신규 등록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쉐는 올 해 월 최다 판매 기록인 963대를 신규 등록해 8위를 차지했으며, 831대, 599대를 신규 등록한 렉서스와 지프가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톱10에 진입하지 못한 브랜드 중에서는 13위를 차지한 랜드로버가 전월 대비 21.9% 증가한 401대를 신규 등록, 올해 월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6461대(58.3%), 2,000cc~3,000cc 미만 6,483대(23.0%), 3,000cc~4,000cc 미만 2,154대(7,6%), 4,000cc 이상 417대(1.5%), 기타(전기차) 2,707대(9.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4245대(85.9%), 미국 2,530대(9.0%), 일본 1,447대(5.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4050대(49.8%), 하이브리드 7,613대(27.0%), 전기 2,707대(9.6%), 디젤 2,639대(9.4%),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213대(4.3%)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8222대 중 개인구매가 1만7911대로 63.5%, 법인구매가 1만311대로 36.5%였다.
특히,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676대(31.7%), 서울 3,647대(20.4%), 부산 1,094대(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262대(31.6%), 경남 2,113대(20.5%), 부산 1,878대(18.2%) 순으로 집계됐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326대를 신규 등록한 ‘BMW 520’이 차지했으며, 1228대, 704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의 ‘E 250’과 ‘E 350 4매틱’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11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25만3795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0.6% 증가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