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110주년 기념 로고 새긴 2023 시즌 F1 경주차 ‘AMR23’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애스턴마틴이 110주년 기념 로고를 새긴 2023 시즌 활약할 F1 결주차 ‘AMR23’을 공개했다.
해당 경주차가 출전할 ‘2023 FIA F1 월드 챔피언십’은 110년 간 이어진 애스턴마틴의 성공을 기념하는 핵심적인 행사가 될 전망이다.
애스턴마틴 110주년 기념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애스턴마틴의 홈 서킷인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리는 영국 그랑프리는 애스턴마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기념할 주요 행사다.
특히, 2023년은 애스턴마틴이 차세대 스포츠카를 처음 선보이면서 고성능 럭셔리 자동차 시대를 새롭게 주도한 만큼 보다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애스턴마틴 F1은 굳건한 입지를 자랑하는 레이서 랜스 스트롤과 2회 월드 챔피언 출신 페르난도 알론소가 팀을 이뤄 참가한다.
이들이 경주할 ‘AMR23’의 전면부에 새겨진 110주년 기념 로고는 애스턴마틴의 대담하고 창조적인 정체성과 방향성을 표현하고자 2022년에 새롭게 디자인된 ‘날개 문양’을 사용했다.
또한, 올해는 영국 실버스톤에 3만7000㎡ 규모를 자랑하는 애스턴마틴 아람코 카그너전트 F1 팀의 F1 캠퍼스 구축 첫 단계가 완료된다.
현 F1팀 런칭 현장으로도 사용된 이 캠퍼스는 2024년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최첨단 윈드 터널 및 시뮬레이터 제작과 더불어 경주용 차량과 일반 차량 간 기술 협업을 이루는 장소가 될 예정이다.
특히, 애스턴마틴 라곤다 라인의 고성능 제품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모터스포츠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애스턴마틴은 시장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F1은 애스턴마틴과 대중이 만나는 접점 역할로 시장 내 입지를 넓히는 요소로 확인됐다.
모터스포츠가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인기를 끄는 와중, 세계 애스턴마틴 고객 역시 89% 이상이 F1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활발한 미국 시장의 경우 올 시즌 처음으로 3개의 F1 그랑프리를 개최할 예정이며, 96%의 고객이 F1을 통해 애스턴마틴에 대한 관심을 키운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92% 이상의 고객은 애스턴마틴이 다년간 쌓아온 자동차 업계 내 위상이 우수한 성능 및 기술력 대한 신뢰도를 높일 뿐 아니라, 애스턴마틴 경주차 주행에 대한 기대감을 향상시킨다고 답했다.
애스턴마틴의 로렌스 스트롤 회장은 “올해는 애스턴마틴의 110년 역사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애스턴마틴 아람코 카그니전트 F1 팀의 레이싱용 자동차와 계속해서 선보일 고성능 도로 주행용 자동차 등 모든 영역에 걸쳐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모터스포츠가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던 21년 F1으로의 복귀 결정은 애스턴마틴 브랜드와 제품 이미지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F1 복귀는 신세대 고객층 내 애스턴마틴의 인지도와 관심도에 영향을 끼쳤다”며, “이렇듯 F1이 애스턴마틴에 불어넣은 퍼포먼스 DNA는 실버스톤의 최첨단 F1캠퍼스와 함께 도약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FIA F1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애스턴마틴 게이든 센터의 ‘밴티지 F1 에디션’ 역시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2021년 출시 당시 최고출력 535마력을 자랑하며 최초로 F1 로고를 새긴 밴티지 F1은 F1 공식 FIA 세이프티 카로 성공을 거둔 바 있으며, 올해 역시 DBX 메디컬카와 함께 서킷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애스턴마틴 밴티지 F1 에디션 소유자 중 72%는 애스턴마틴을 처음 접한 사례로, 애스턴마틴이 모터스포츠에서 선보이는 세계적 위상이 브랜드 호감도와 신규 고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애스턴마틴 아람코 카그너전트 F1 팀’은 2023년 3월 5일에 걸프 에어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2023 FIA F1 월드 챔피언십’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제공=애스턴마틴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