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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2023년 1분기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18% 증가… 마칸·카이엔 등 SUV 실적 견인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쉐 AG가 2023년 1분기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총 8만767대를 고객에게 인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지난 1분기 높은 실적은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브랜드 강점을 입증한다”며, “여전히 경제 상황은 불안정하고 부품 공급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시장에서 성장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역별 판매량을 보면, 중국과 북미 시장의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유럽에서는 1만8420대의 자동차를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독일에서 19% 증가한 8,247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가장 큰 단일 시장 중국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21% 증가한 2만1365대가 인도됐다.

북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1만9651대가 인도됐으며, 그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1만3084대가 인도됐다.

제품별로는 포르쉐 SUV 모델이 다시 한 번 수요를 견인했다. 마칸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2만3880대 판매하며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했으며, 2만3387대 판매된 카이엔이 전년 대비 23% 성장세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포르쉐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만1063대가 인도되며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고, 파나메라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8,479대가 인도됐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지난 1분기 대비 3% 감소한 9,152대를 인도했다. 또한,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4,806대가 인도되며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가치 지향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포르쉐는 시장 수요보다 한 대 적게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긍정적인 1분기 성과로 남은 한 해 또한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여전히 남아있는 도전적인 상황에서 경각심과 유연성을 유지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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