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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19일 덕수궁 개막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독일 함부르크 로텐바움 박물관에 소장된 고종의 선물 3종을 재현한 특별전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을 6월 19일 덕수궁 덕홍전에서 개막한다.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은 올해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외교 선물에 반영된 역사적 상징성과 가치, 그리고 문화유산 전승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국외소재 전통공예품 재현 프로젝트다.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두 드림’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무형문화재 계승 지원 사업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프로젝트에 총 2억8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고종이 자주국가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 대한제국 최초의 국빈인 독일 하인리히 폰 프로이센 왕자에게 선물한 40여 점의 공예품 중 갑옷, 투구, 갑주함 등 3종을 재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공예종목 무형문화재 전승자 10인의 노력을 담은 작품 재현 과정을 비롯해 대한제국 시기의 국빈 방문 의전 기록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의 오디오 도슨트에는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서 고종 역으로 출연한 이승준 배우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6월 19일 개막하는 특별전은 7월 2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 진행되며, 전시에 출품된 재현 작품은 덕수궁에 기증될 예정이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문화유산 보존 및 전승을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며, 이번 특별전 개막식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지원을 위한 3000만원의 전승 지원금을 전달한다. 특별 전시 관람은 무료(덕수궁 입장료는 별도)이다.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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