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월드랠리팀, ‘이탈리아 랠리’서 시즌 첫 승 신고… 시즌 첫 원-투 피니쉬 동시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 월드랠리팀이 현지시간으로 6월 1일부터 4일까지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열린 ‘2023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6라운드 이탈리아 랠리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탈리아 랠리에서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로 출전한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중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는 역대 이탈리아 랠리에서 총 여섯 번의 우승컵(16년, 18~20년, 22~23년 우승)을 들어 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뉴빌의 우승에 이어 팀 동료 에사페카 라피 역시 2위를 차지, 시즌 첫 팀 원-투 피니쉬 달성에 일조하며 팀 성적에 힘을 보탰다.

우승과 함께 더블 포디움을 달성한 현대 월드랠리팀은 제조사 부문에서 총 43점을 추가, 제조사 부문 종합 2위를 유지했다. 특히, 선두인 도요타 가주레이싱팀과의 격차는 단 23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은 3시간40분1초4의 기록을 달성, 2위와 33초 차이의 접전을 펼쳐 이탈리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이탈리아 랠리에서 티에리 누빌은 25점을 추가, 드라이버 종합 순위 2위로 상승해 올 시즌 경쟁을 본격화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올해 팀에 새롭게 합류한 시릴 아비테불 감독의 지휘 하에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의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더블 포디움을 차지할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바텐베르크 상무는 “이탈리아 랠리에서 2023 WRC 첫 우승컵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며, “국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감독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아비테불 감독과 함께 현대 월드랠리팀이 올해 좋은 성적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시즌 2승 도전에 진행될 WRC 다음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케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