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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중국자동차산업 경쟁력 현황’ 보고서 발표… 전동화·지능화 중국 자동차 시장 회복 견인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 강남훈)가 ‘중국자동차산업 경쟁력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운 중국 로컬기업의 성장이 중국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로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생산은 전년대비 45.1%, 판매는 전년대비 46.8%를 기록, 전체 자동차 생산의 28.1%, 판매의 27.7%를 차지했다.

또한, NEV 수출은 전년대비 162.6%가 증가해 전체 자동차 수출의 26.0%를 기록, 전년 동기 18.0%에서 8%p 비중이 확대됐다.

업체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1 ~ 5월 중국계 브랜드는 10위권 내에 BYD, 지리 그룹(Geely Group) 2개 기업만 순위에 들었으나, 중국 NEV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수출 및 해외진출 확대로 10위권 내에 BYD, 지리 그룹, SAIC 그룹, GAG 그룹 4개 기업이 진입했다.

2023년 NEV 보조금 일몰로 시장 주도의 NEV 시장으로 변모하자 경쟁력 저하로 퇴출되는 NEV 기업 증가하고 있으며, 내수시장에서 치열한 경합을 거친 기업들의 전동화 전략과 해외시장 진출도 강화되고 있다.

중국정부는 스마트 커넥티드 차량산업의 발전을 스마트 교통 정착의 돌파구로 삼아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을 연계해 산업육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표준 및 기술 R&D 정책을 강조해 제도를 구체화하고 있으며 이제는 ‘전기화 경쟁’에서 ‘스마트화 경쟁’으로 패러다임 전환 중이다.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높은 수용성과 지불 의향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배경으로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 중국 자율주행 수준은 레벨2(L2)에서 레벨3(L3)로 이동하는 과도기에 진입했다.

중국 36kr 연구소의 중국자율주행산업보고서(2023)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신차중 레벨 2 탑재 비율은 35%, 레벨 3는 9%에서 2023년에는 각각 51%와 2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로컬 완성차기업은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술개발뿐 아니라 ICT 기업, 반도체기업, LiDAR 기업 등과 전방위적인 제휴를 통해 주행 데이터 수집의 효율성 제고 및 개발비용 억제로 자율주행시스템의 가격경쟁력 확보 중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강남훈 회장은 “중국 자동차산업은 중국정부의 소재-배터리-완성차-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육성전략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향후 우리 기업들과 해외 시장에서의 경합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과 신규 FTA 조기 체결과 함께 기술협력 ODA 등을 활용한 우호적인 교역환경 조성과 자동차 및 관련 산업의 수출 확대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미래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국내 미래차 생산기반 구축, 핵심인력 훈련과 양성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노동유연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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