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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오스 오토모티브, 남부 아프리카 자동차 컨버전 기업 ‘카방고 엔지니어링’ 인수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남부 아프리카의 자동차 컨버전 기업 중 하나인 ‘카방고 엔지니어링’을 인수, 회사명이 ‘이네오스 카방고’로 변경됐다.

오카방고 삼각주의 관문인 남부 아프리카 보츠와나 북부의 마운에 위치해 이상적인 입지 조건을 갖춘 ‘이네오스 카방고’는 5,000㎡의 부지에 광범위한 제조 및 조립 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고도로 숙련된 70명의 인력이 연간 약 200건의 컨버전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카방고 엔지니어링’의 창립 멤버들은 계속해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네오스 카방고’는 현재의 기업 활동을 확장해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 및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픽업의 광범위한 용도를 위한 컨버전 작업 및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수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환경 보호, 사파리, 밀렵 방지, 수의학 진료, 기본 보건 의료, 영상 제작 분야를 위한 다양한 특수 컨버전 작업이 포함된다.

또한, 향후 사업 성장을 수용할 수 있도록 기존 이네오스 카방고 부지에 인접한 토지를 추가로 개발해 사업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 말, 이네오스 카방고는 개념 입증을 위해 양산용 프로토타입 도너 카를 바탕으로 ‘사파리 그레나디어’를 제작했다.

엔지니어링 수정은 최소한으로 이루어졌으며 최저지상고는 약간 높이고 스테이션 왜건의 루프에 장착된 오버헤드 컨트롤 패널을 센터 콘솔에 재배치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기존 루프는 접이식 윈드스크린이 장착된 경량 롤백 캔버스 탑으로 교체되었고, 탑승객의 시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계단식 좌석이 추가됐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CEO 린 칼더는 “이번 인수는 세계의 중요한 환경 보호 및 환경 프로그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그레나디어를 선보이고자 했던 이네오스 회장 짐 래트클리프 경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카방고 팀을 영입함으로써 우리의 개발 및 생산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한 목적의 컨버전 차량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이를 통해 세계의 이러한 특수 용도 차량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네오스 카방고의 CEO 찰스 반 렌스버그는 “보츠와나는 환경 보호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네오스 카방고는 보츠와나를 비롯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다른 국가 및 단체의 환경 보호 노력을 계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레나디어가 필요한 다른 여러 분야에도 진출하려 한다”며, “더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개발해 컨버전 사업을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성장시키기 위해서이며, 이를 통해 고숙련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사회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차봇모터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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