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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서 각국 정상 의전차 행렬 선도 화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현지시간으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의 의전차 행렬을 선도해 화제를 모았다.

인니 정부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의 의전차 행렬에 활용하는 의전 선도차로 아이오닉 5를 낙점했다.

국가 정상 등 VIP가 각종 공식행사 참석 등을 위해 자동차로 이동할 때 의전과 경호상 목적으로 구성되는 의전차 행렬은 의전 선도차와 VIP 자동차, 경호 및 화물 자동차 등으로 구성되며 수행원의 규모나 행사별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국제 행사의 경우 의전차 행렬 자체에 대한 관심도 많아 의전차 선정시 성능,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이오닉 5는 각국 정상 이동 시 해당 국가명이 적힌 번호판을 부착한 채 혼잡하기로 유명한 자카르타 시내에서 길라잡이 역할을 해냈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아이오닉 5는 각국 대표단에 의전 선도 차량으로 한 대씩 배치돼 정상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지원했다.

의전 선도 자동차로 활용된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지원한 자동차가 아니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부대(Paspampres)가 경호와 의전을 위해 지난해 아이오닉 5를 30대 구입했고, 이를 각국의 VIP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행사인 아세안 정상회의에 투입했다.

당시 인니 대통령 경호부대는 아이오닉 5 30대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12대 등 총 42대를 구매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의전과 긴급 상황 등 행사 운영 전반에 걸쳐 활용될 아이오닉 5를 272대, 대표단 배우자의 의전 차량으로 활용될 아이오닉 6를 74대 지원했다.

이어 현대차는 참가국 대표단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24시간 긴급 서비스와 방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국 정상 등 대표단 차량 운행을 책임지는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경호부대를 대상으로 자동차 기능 및 운전 교육을 실시해 원활한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같은 기간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3종을 아트카 차량으로 내세웠다.

이들 차량의 전면과 양측면에는 광안대교와 갈매기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그라피티 디자인을 랩핑해, 아세안 정상회의 행사장 인근 및 자카르타 시내 주요 명소 주변에서 아트카를 운행하고 G80 전동화 모델 아트카는 한국 대표단 숙소 입구에 전시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이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 감초 역할을 하고, 자카르타 시내 곳곳을 누비면서 톡톡한 홍보효과를 거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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